청원경찰(請願警察)
다른 나라들은 청사 지키는 경비원이 경찰이면 경찰이고 민간인이면 민간인인데
한국은 민간인한테 경찰권 주고 유사시 총기 쓸 수 있게 만들어놓은 하이브리드 직업
민간인인데 공무원 연금 가입은 가능, 근데 근로자라서 고용보험은 가입 해야됨(공무원은 근로자 아니라 가입x)
급여는 경찰공무원 호봉 따라서 줌, 근데 근로기준법 때문에 경비 업무 말고는 못시키고 52시간제 적용받아서 공무원처럼 못갈아넣음
다른 때는 민간인 취급인데 또 형사처벌할 때는 공무원으로 봄, 특별법 때문에 신분은 공무원 수준으로 보장 받아서 사실상 못자름
60년대에 김신조가 청와대 습격했을 때 나머지 정부 청사들 지키려고 뽑았다가 그대로 50년 동안 살아남은 세계에 유일한 직업임
예전에는 그냥 면접만 보고 뽑는 직업이라 고위공무원들이 아는 백수 꽂아주기도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또 경쟁률 쎄졌다고 함
고용하고 싶은 사람이 경찰서에 신청하면 경찰서장이 허가해주고 고용주랑 경찰서장한테 이중지휘 받는 식
전국적으로 1.2만명 정도 고용 중
와 청원경찰이 생각보다 괜찮은 직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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