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나락간 공무원 경쟁률 근황이라며 커뮤니티에 많이 도는 짤임
실제로 공무원 경쟁률은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인기도 그만큼 나락갔을까??
여기서 먼저 확인해야할 점은 채용인원 수임.
93대 1을 기록했던 11년도의 채용인원은 2300명대지만
그 이후 지속적으로 채용인원은 늘어났고 지난 몇 년간은 대량채용을 실행했음
채용인원이 우상향한건 알겠는데 17년도이후 채용인원은 비슷한데도 경쟁률은 내려가잖아
22년도 떡락은 어떻게 설명할거임??
그 점은 고교과목 폐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음
실제로 13년도부터 고교과목(사회, 수학, 과학)이 도입되면서
응시인원이 떡상했다가 22년도부터 다시 폐지되면서
지원자 수가 12년도 수준으로 회귀함.
고교과목이 없던 12년도의 지원자 수 : 약 15만 7천명
고교과목 없어진 22년도 지원자 수 : 약 16만 5천명
학령인구가 감소했음에도 오히려 지원자 수는 10년전에 비해 늘어난 모습을 보
"역시 갓9급!!! 알고보면 여전히 개쩌는 직장이죠?"
라고 하기엔 사실 애매한 부분이 있음...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 보장되지 않은 워라밸 등
사람들이 단점으로 꼽는 부분들이 어느정도 사실이기 때문임
아니 그게 사실이면 9급따리가 여전히 인기 많은 이유는 뭐임?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164141?sid=101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문송하기 때문임...
'공무원이 너무 좋은 직업이라서' 보다는
'문돌이는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어서'가
공무원의 인기를 설명하는 데 답이 될 거임
기술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대생도 있겠지만 공시생의 대다수는 문돌이임 문돌이 직렬이 더 많기도 하고.
(그래서 공대생이 느끼는 공무원 인기와 문과생이 느끼는 공무원 인기에는 괴리감이 좀 클 거라고 생각함)
요약
1. 올해 공무원 경쟁률 떡락은 사실. 다만 과거에 비해 많은 채용인원 및 고교과목의 폐지 영향이 큼.
2. 지원자 수를 보면 여전히 인기있는 직업이지만 갓9급이어서는 아님
3. 맨날 욕쳐먹는데도 인기 많은 이유? 문돌이는 갈 곳이 많이 없어서..
애초에 대학 4년 쳐 놀다가 취업시즌 되니까 막상 할 꺼 없어서 9급 준비하는애들 ㅈㄴ 많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