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안이 말하는 양꼬치

중국말쓰는 한국인이 없어요랑 같은말아닌가

중국에는 한식 잘하는 집이 없어요.

일본에서 파는 된장찌개가 그 된장찌개가 아니라는 말이랑 같은거지뭐

지금 한국에서 파는 양꼬치는 한국식으로 특화된 양꼬치임.
양고기는 소위 말하는 고기 특유의 노린내가 엄청나게 심한데.. 양은 물론 염소도 마찬가지고
돼지, 닭도 특유의 노린내가 다 있음. 육고기란게 노린내가 안날 수 가 없는데
생육기간이 짧을 수록, 키운지 얼마되지 않은 새끼 일수록 상대적으로 노린내가 적게 남.
돼지도 마찬가지고 닭도 염소도 양도 마찬가지임.

한국사람들이 양고기에서 나는 노린내를 꺼리기 때문에, 지금 한국에 유통되는 양고기는
거의 전량 호주/뉴질랜드산 어린 양이라고 보면 됨. 단가는 뉴질랜드산이 좀더 비싸고, 호주가 좀 싼편.
게다가 한국식 양꼬치는 쯔란+고춧가루+각종 향신료를 섞은 소스에 양꼬치를 절여서 구워먹는데
중궈애들 이거 보면 좀 놀라는 눈치임. 왜 양꼬치를 이렇게 먹냐고 반문함.. 어쩌면 짜장/카레/돈까스처럼
한국용 현지화를 거친거임. 중국 현지에서 먹는 양꼬치 그대로 한국 양꼬지 식당에 내놨다간 한달안에 망함.

우리나라는 흔히 잡내라는걸 잡는걸 되게 중요시 여김 반대로 중국은 이 고기의 잡내라는걸 극대화시키는걸 중요하게 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