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피

 

난 해안경계부대에서 근무했던 간부 전역잔데

 

새로 경계들어가서 즉각조치 사격 많이 하는 장소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전부대나 전전부대에서 잃어버린걸로 추정되는 탄피가 보이길래 몇개 챙겼음

 

우리부대가 사격중에 탄피 잃어 버려서 찾고있을때

 

적당한 시기와 적당한 장소에 적절히 둔 뒤

 

뒤에서 어슬렁 거리는 병장 몇놈 존나 갈궈서 탄피 둔곳으로 보내며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꿈꿨으나

 

바닥에 이쁘게 둔 탄피 못보고 탄피 밟고 갈땐 진짜 화가 막!!!

 

 

중대장님이 교대할때 보물준다고 하길래 기대 했는데

 

중대장님도 몰래 챙겨논 탄피 주시더라 ㅋㅋ

 

나도 보직교대 하고 경계부대 나갈때 후임한테 그동안 모은 탄피 다 주고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