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 논란은 사실 어휘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엠팍인..

책을 읽으면 좋지만 책을 읽지 않았던건 그전세대로 비슷했을듯.
내 주변사람들만 봐도 책 거의 읽지 않았음. 대신 염치와 수치심은 있었고 그를 기반으로 배움이 있었음.
지금은 내가 모르는건 모르는거라는 뻔뻔한 마음으로 수치심이 없고, 누군가 알려줘도 염치없이 구는경우가 태반.
최근들어서 나오는 상식논란만 봐도 예전같으면 '아 저게 상식인데 내가 몰랐구나 다음에 쪽팔리지 않게 알아놔야지'이럴텐데
요즘은 '아니 내가 무슨 상식이 없어 저딴걸 상식이라고 하는 니네가 이상하지' 이렇게 되고 있음.
책이랑 상관없이 안아무인식 대응이 보편화되서 걱정이 됨

예전에도 독서량은 적었는데 그래도 20년전까지만 해도 필수로 읽던 책들이 있었던것 같음. 70~80년대생들은 게임 때문이든 필수도서로라서든 삼국지, 서유기, 영웅문 같은 책들을 거의 다 읽었음. 삼국지를 무시 할 수 없는게 대부분 현재 사용하는 사자성어 및 한자어들을 다 알수 있는 좋은 소설이고 다른책들도 그랬음. 그리고 90년대에는 해리포터라는 초딩들이 무조건 읽던 소설이 있었음. 그런데 90년대 이후 영화와 같은 영상매체기술을 발달로 책을 안읽고 영화나 영상으로 다 받아들이니 그런 독서량도 더 줄어들었다는 생각을 함

활자시대에서 영상정보시대로 넘어오면서 책을 안보는건 맞긴함. 거기에 정부의 삽질로 책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을 막는바람에 서점들 죽어나가면서 더 가속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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