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뉴캐슬 라디오의
한 해설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놀라울만한 노트를 공개했습니다.
주인공은 지난 2003년부터
BBC 뉴캐슬의 축구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닉 반스' 입니다.
언뜻 봐서는 별 느낌이 안 오는데...
!!!!!!!!!!!!!!!!!!!!!
그는 자신이 중계한 경기의 기록을
노트에 빼곡히 정리해왔습니다.
무려 지난 '12년' 동안 계속 말입니다...
"내가 뉴스 기자였다면
경기 리포트를 쉽게
얻을 수 있었겠지만,
내가 직접 쓴 기록은
라디오의 즉흥적인 매력이
듬뿍 담겨있는 나만의 것이다."
- BBC 뉴캐슬 해설자, 닉 반스
1926년 부터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공영방송국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영국 BBC.
그리고 BBC 라디오의 축구 해설자는
이 정도의 클라스 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경기 직전 포메이션을 작성하고,
곧바로 경기를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선수들의 국적을 표시하는 국기를 직접 그린 것 부터, 요약된 개개인의 커리어를 세세하게 적는 것까지...
정말 상상 이상의 철두철미함이 묻어납니다.
뉴캐슬 지역의 축구팬들에게
그야말로 영웅으로 통한다는
라디오 축구해설자, 닉 반스.
장장 12년 동안 정리된 노트에서,
우리는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네요...
그의 한없는 프로페셔널함에
마음 속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