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다른 요트 3척이 동해상에서 발견됐는데, 이 선박들은 포항으로 옮겨졌습니다.
종합하면 러시아인 20여 명이 동해를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다가 입국 불허 통보를 받은 셈입니다.
이들은 1명을 제외하면 모두 남성으로, 대부분 20~30대 젊은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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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척 모두 이달 초 우리 해역에 들어왔지만, 2명을 제외하곤 입국이 불허됐습니다.
러시아 동원령 발표 이후 요트로 국내 입국을 시도한 러시아인들은 21명에 이릅니다.
[포항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러시아 쪽에 동원령 때문에 (허가를) 안 내준 것 같기도 한데 (한 척은) 10명이나 타가지고 출입국 쪽에서 의심된다고 입국을 불허했다고..."]
법무부 출입국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이들이 동원령을 피해서 왔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당국으로선 입국 목적이 확실한 사람 위주로 허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