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16878?sid=100
일본 야쿠자·중국 삼합회(三合會)·러시아 마피아 등 국제 범죄조직과 연계된 마약 범죄가 최근 4년 사이 국내에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범죄조직들이 한국을 마약 거래의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국정원 등에 따르면, 국제 마약조직들은 마약을 정식 수출입 화물에 교묘히 숨겨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하거나 제3국으로 밀반출하며 ‘원산지 세탁’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운반책이 마약을 직접 몸속에 숨겨 국내로 들어오는 수법에서 진화한 것이다. 지난해 7월 부산 세관에선 멕시코발 해상 화물을 통해 헬리컬 기어(항공기 부품)에 필로폰 403㎏이 숨겨진 것이 적발됐다.
‘마약청정국’이었던 한국은 최근 인터넷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젊은 층을 비롯해 마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필로폰의 경우 동남아보다 수십 배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쿠자·삼합회 등 국제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한국에선 수익률이 높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이들이 국내 마약 밀반입·유통 시장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 폭력조직들 국내진출 길 열어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