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육군 모 사단 예하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이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5일 페이스북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작전을 수행하다 다친 2명의 청춘에게 제대로 된 보상과 책임자의 사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뇌관이 살아있지 않다고 판단된 폭발물을 운반하다 처져 병사 2명이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며 "다행히 의무병의 빠른 대처로 상태가 더 악화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A 씨는 "이중 1명은 발뒤꿈치가 날아가 인공뼈를 넣고 종아리 살을 붙였다. 평생 다리를 절어야 할 수도 있고 잘못되면 목발이나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할 상황이다. 극단적으로는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 씨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청춘에게 나라에서 주는 보상이라곤 피해보상금 1,000만~1,500만원, 그리고 국가유공자 혜택뿐"이라며 "정말 화도 많이 나고 너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A 씨는 특히 "현재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이번 사고는 쉬쉬하자는 분위기이고 많이 묻히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군 부대의 대처를 비판했다. A 씨는 "뇌관이 살아있지 않은 폭발물이라고 판단한 것도 문제"라며 "그렇게 판단한 책임자는 누구인지 화가 난다.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조사와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른 젊은 청춘들이 '불모지 작전'이라는 위험한 작전에 노출돼 있다"
이번에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군대 사고났다는데 이태원에 묻혔네요
폭발사고로 평생 장애인 될 위기에 처했는데
피해보상금 1000만원이 전부에다가 언론이 관심조차 안 줌
국방부 : 이 장병들이 다친건 국가와 상관없기 때문에 배상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