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도 안전지원과는 이태원 참사와 무관하다며 폭설이나 한파 등 자연재해와 관련한 종합 대책을 내놓는 부서라고 했습니다. 지역 축제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 심의 정도만 맡았다는 설명인데, 실상은 달랐습니다.
서울시가 안전지원과 이름으로 보낸 공문들입니다.
이태원 참사 후 지역 축제 안전 대책을 긴급 점검하거나 참사를 둘러싼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것 모두 안전지원과의 몫이었습니다.
최종 결재자는 숨진 A 씨.
안전지원과는 또, 참사 후 핼러윈을 둘러싼 각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도 시의회나 국회에서 잇따라 받아왔습니다.
애초 서울시 설명처럼 A 씨의 사망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없다고 잘라 말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일선 공무원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익명 게시판에는 '과장님은 이태원 때문에 돌아가셨다'거나 '관련 없는 부서가 왜 요구자료를 제출하고 민원 답변을 하느냐'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문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81283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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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계없다는 해명에 직원들이 반발하자 서울시도 입장을 바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