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와 손잡고 이승기 키웠다
2002년 7월 설립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권진영 대표가 자본금 5천만 원을 들고 시작한 매니지먼트 사업입니다. 90년대 중후반부터 가수 이선희의 매니저로 일하던 권진영 대표가 직접 회사를 만들고 기획사 대표가 된 것인데 이후 이선희와 함께 고등학생 이승기를 발굴해서 스타가 되는 과정을 함께 했습니다.
실제로 이승기는 연기대상과 예능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연예인 이승기뿐만 아니라 멋진 남자로서의 길을 잘 알려준 스승이자 멘토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남다른 신뢰를 보였습니다. 심지어 군 전역 후에도 본가보다 소속사를 먼저 찾아가서 권진영 대표와 이선희에게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기에게 권진영 대표가 멘토이자 스승이라면, 권 대표에게 이승기는 회사 성장의 큰 기둥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2002년 이선희와 함께 회사를 시작한 권진영 대표는 2004년 이승기가 첫 앨범을 낸 이후 2010년 배우 이서진을 영입하기까지 대부분의 영업이익을 이승기로부터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1년 12월에 상장사인 초록뱀미디어에 440억원에 인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진영 대표는 본인 주식 지분의 38%를 소속 연예인과 직원 모두에게 무상으로 증여해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에 증여한 38%는 167억2천만 원에 달하는 액수로 연차와 직급 등에 따라 개인별로 다르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권진영 대표는 "24년간 매니저를 하면서 소속사 연예인들이 한결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힘들 때나 즐거울 때 함께 동고동락한 직원들 모두를 내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증여를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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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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