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66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하루 16~17시간씩 2년간 한 공부량이다.



2차 시험 (헌법, 민법, 형법, 상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마찬가지로 하루 16~17시간씩 1년 4개월간의 공부량이다.



그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 들어가심.



사법연수원 공부량

1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보전소송, 부동산소송, 수사절차론, 법률영어, 법조윤리, 선택과목
2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민사집행법, 영미법개론, 법조윤리, 선택과목, 외국법
3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합격수기중 일부 발췌)

6. 고시생의 공부시간

1) 다른 고시생은 모르겠습니다만, 필자는 1주일에 117~118시간을 염두해두고 공부했습니다. 115시간은 너무 적고 120시간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루 공부량은 수업듣는 시간을 포함해서 16~17시간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3년 4개월을 공부했습니다.매일 먹고 공부하고 자고를 반복했더니 공부를 시작한지 1년만에 15kg가 쪘습니다. 필자는 원래 60kg 초반이었는데 고시공부를 시작하고 친구들이 살이 많이 쪘다고 하네요. 사진 속에서는 그나마 살이 빠졌을 때였습니다.

2) 고시생은 명절이 없습니다. 학원에선 특강을 해주고 고시생들은 모자란 공부를 합니다. 365일 공부하는 것이 고시생입니다.



(한울리카님이 고시생활을 회고하며 페북에 남긴 글)

---------------------------------------------------------------------------

길을 걷다 달을 보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부모님한테 학원비 35만원 부탁하는게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시간적 여유가 날때면
학원 조교 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다.

설날, 추석에도 늘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성묘를 늘 가지 못했다.
저녁 먹고 수업들으러 가는길에 있던
달은 어찌나 크고 예쁘던지..
아직도 관악산에 걸린 달이 생각난다..

아파도 공부를 해야했다.
왜냐면 내가 짜놓은 계획을
내가 어길수 없었기 때문이다.
장염에 걸려 책상에 엎드렸다가
정신이 들면 다시 공부를 하기를 반복..
어떻게든 그날 공부는 모두 끝냈다..
아팠던 것은 부모님께 무조건 비밀!

한달을 넘게 목소리를 못낸 적이 많았다.
한국어를 안쓰면 한국어를 까먹는다던가?
아부지가 우유 사줄까? 하는데
우유가 뭔지 기억나지 않았다.
응 사줘 라고 하고 건네받은 것을 보고
그것이 우유였단 것을 기억했다.
목소리가 너무 내고 싶을땐
편의점에 괜히 한번 가서
'이거 얼마에요?'라고 말해봤던 시절..

'니가 될 것 같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내 머리를 믿지 않지만
몸에 벤 성실함을 믿었다.

공부를 하다가 기절을 해봤다.
석달전부터 체력때문에
숨을 헐떡이면서 공부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날은 뭔가 생명의 불꽃이 희미해 지더라.
나는 분명 공부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머리는 책상에 박혀있고
양팔은 아무데나 뒹굴고 있었다.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아서
세수를 하고 바람을 쐬고
그리고 정신을 잃지 않도록
친구와 문자를 하면서 공부했다.

모든 식사는 고시식당에서 했다.
싼 가격에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3년 내내 밥만 먹으면 배가 아팠다.
특히 불고기가 나온 날이면
바닥에 뒹굴고 싶을 정도로 배가 아팠다.
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줄 알았다.
그런데 최종시험이 있기 직전에
질 나쁜 음식때문에
배가 아팠단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만 아픈게 아니란 것도 알았다.
고시생의 배는 늘 아픈 것이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15379 jpg 여사친 결혼식에는 축의금 내지 마라는 교사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32 0
515378 mp4 할머니한테 호스로 물 뿌리는 효자 손자 ㅋㅋ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8 1
515377 jpg 퇴사 생각하고 거래처랑 싸웠는데 안짤린 이유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30 1
515376 jpg [단독]'철통보안' 김종국, 결혼식서 축가 직접 불렀다..신부 향해 '사랑스러워'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18 1
515375 jpg 피식대학 저격한 연예인 ㄷㄷㄷㄷㄷㄷㄷㄷㄷ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8 0
515374 jpg 미국 2위 멕시칸푸드점 서울오픈 예정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2 0
515373 mp4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 거위 고기 먹방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5 0
515372 mp4 박지원을 이길수 없다는 박지원 ㅋㅋㅋ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5 0
515371 jpg 이번 찰리 커크 암살 범인 본 미국인 반응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0 0
515370 jpg 30년전 대한민국에서 마약 취급하던 것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5 0
515369 mp4 ㅇㅎ)베트남 유튜버에 나온 한국비키니녀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35 0
515368 mp4 총각시절 마지막 작전 회의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4 0
515367 mp4 기안이 익숙해진 덱스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16 0
515366 jpg 츌소한 간첩, 전향 강요한 공무원에게 소송 후 패소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2 0
515365 mp4 가끔 콘크리트에서 시체가 나오는 이유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8 0
515364 mp4 [핑계고] 김연아 E인데 왜 I처럼 사냐고 따지는 지석진 ㅋㅋㅋ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1 0
515363 jpg 유재석: 종국아 축가로 사랑스러워 불러줘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7 0
515362 jpg 파혼당한 삼성전자 직장인 ㅎㄷㄷ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51 1
515361 mp4 현재 강릉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54 1
515360 jpg "내 세금으로 은퇴자만 인생 즐겨"…'무주택' 30대男의 분노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44 1
515359 jpg 주먹피해가며 지하철 도촬범 잡은 고등학생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35 0
515358 jpg 생각보다 날먹이라는 한국 자격증ㅋㅋㅋ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40 0
515357 mp4 잘못하면 성적인 의미가 된다는 영어강사누나ㄷㄷㄷㄷ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48 1
515356 mp4 피스메이커가 된 이찬혁 근황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27 0
515355 mp4 좌회전 신호 받고 가는 여성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3 36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616 Next
/ 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