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69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하루 16~17시간씩 2년간 한 공부량이다.



2차 시험 (헌법, 민법, 형법, 상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마찬가지로 하루 16~17시간씩 1년 4개월간의 공부량이다.



그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 들어가심.



사법연수원 공부량

1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보전소송, 부동산소송, 수사절차론, 법률영어, 법조윤리, 선택과목
2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민사집행법, 영미법개론, 법조윤리, 선택과목, 외국법
3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합격수기중 일부 발췌)

6. 고시생의 공부시간

1) 다른 고시생은 모르겠습니다만, 필자는 1주일에 117~118시간을 염두해두고 공부했습니다. 115시간은 너무 적고 120시간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루 공부량은 수업듣는 시간을 포함해서 16~17시간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3년 4개월을 공부했습니다.매일 먹고 공부하고 자고를 반복했더니 공부를 시작한지 1년만에 15kg가 쪘습니다. 필자는 원래 60kg 초반이었는데 고시공부를 시작하고 친구들이 살이 많이 쪘다고 하네요. 사진 속에서는 그나마 살이 빠졌을 때였습니다.

2) 고시생은 명절이 없습니다. 학원에선 특강을 해주고 고시생들은 모자란 공부를 합니다. 365일 공부하는 것이 고시생입니다.



(한울리카님이 고시생활을 회고하며 페북에 남긴 글)

---------------------------------------------------------------------------

길을 걷다 달을 보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부모님한테 학원비 35만원 부탁하는게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시간적 여유가 날때면
학원 조교 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다.

설날, 추석에도 늘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성묘를 늘 가지 못했다.
저녁 먹고 수업들으러 가는길에 있던
달은 어찌나 크고 예쁘던지..
아직도 관악산에 걸린 달이 생각난다..

아파도 공부를 해야했다.
왜냐면 내가 짜놓은 계획을
내가 어길수 없었기 때문이다.
장염에 걸려 책상에 엎드렸다가
정신이 들면 다시 공부를 하기를 반복..
어떻게든 그날 공부는 모두 끝냈다..
아팠던 것은 부모님께 무조건 비밀!

한달을 넘게 목소리를 못낸 적이 많았다.
한국어를 안쓰면 한국어를 까먹는다던가?
아부지가 우유 사줄까? 하는데
우유가 뭔지 기억나지 않았다.
응 사줘 라고 하고 건네받은 것을 보고
그것이 우유였단 것을 기억했다.
목소리가 너무 내고 싶을땐
편의점에 괜히 한번 가서
'이거 얼마에요?'라고 말해봤던 시절..

'니가 될 것 같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내 머리를 믿지 않지만
몸에 벤 성실함을 믿었다.

공부를 하다가 기절을 해봤다.
석달전부터 체력때문에
숨을 헐떡이면서 공부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날은 뭔가 생명의 불꽃이 희미해 지더라.
나는 분명 공부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머리는 책상에 박혀있고
양팔은 아무데나 뒹굴고 있었다.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아서
세수를 하고 바람을 쐬고
그리고 정신을 잃지 않도록
친구와 문자를 하면서 공부했다.

모든 식사는 고시식당에서 했다.
싼 가격에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3년 내내 밥만 먹으면 배가 아팠다.
특히 불고기가 나온 날이면
바닥에 뒹굴고 싶을 정도로 배가 아팠다.
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줄 알았다.
그런데 최종시험이 있기 직전에
질 나쁜 음식때문에
배가 아팠단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만 아픈게 아니란 것도 알았다.
고시생의 배는 늘 아픈 것이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한채영 매니저 복지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960 3
베스트 글 mp4 목수 경력 30년 아재의 18cm 눈대중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850 1
베스트 글 mp4 ㅇㅇㅎ)당구 시타하는 아나운서 눈나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910 1
베스트 글 mp4 여학생 횡단보도 축지법 대참사 ㅋㅋㅋㅋ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573 1
베스트 글 jpg 7년동안 최저시급이 그대로인 국가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509 1
베스트 글 jpgif 짐때문에 카카오벤티 불렀는데 화내는 기사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536 1
베스트 글 mp4 김장훈 형님 5사단 위문 공연 떼창 ㅋㅋ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391 1
베스트 글 jpg 약혐) 범퍼에 고라니 낀줄도 모르고 운전한 차주 ㄷㄷ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678 0
베스트 글 mp4 어제자 성수동에 나타난 칸예 웨스트 ㄷㄷㄷㄷㄷ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644 0
베스트 글 jpg 갑자기 뜨는 텀블러 6개월 교체론 뉴스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679 0
520921 jpg 하하가 주최한 키작남 파티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496 0
520920 jpg 호날두 연봉 근황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447 0
520919 mp4 김장훈 형님 5사단 위문 공연 떼창 ㅋㅋ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391 1
520918 jpgif 짐때문에 카카오벤티 불렀는데 화내는 기사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536 1
520917 jpg 7년동안 최저시급이 그대로인 국가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510 1
520916 mp4 여학생 횡단보도 축지법 대참사 ㅋㅋㅋㅋ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573 1
520915 mp4 ㅇㅇㅎ)당구 시타하는 아나운서 눈나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910 1
520914 jpg 한채영 매니저 복지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961 3
520913 jpg 하루 70억 버는데 세금 4천억 체납한 사람의 마인드.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722 0
520912 mp4 목수 경력 30년 아재의 18cm 눈대중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850 1
520911 jpg 갑자기 뜨는 텀블러 6개월 교체론 뉴스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680 0
520910 mp4 어제자 성수동에 나타난 칸예 웨스트 ㄷㄷㄷㄷㄷ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645 0
520909 jpg 약혐) 범퍼에 고라니 낀줄도 모르고 운전한 차주 ㄷㄷ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678 0
520908 mp4 중국의 샤오미 전기자동차 근황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775 0
520907 jpg 한의사가 겪는 가장 큰 고충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738 1
520906 jpg (속보) 드디어 원달러 환율 드디어 1480 터치ㄷㄷ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591 2
520905 jpgif [속보] "말 2마리 마굿간 탈출, 도로 활보" 25분만에 긴급체포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486 0
520904 mp4 100만을 앞둔 충주맨의 은퇴 계획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2.12 575 0
520903 mp4 아이폰 시리 성대모사 할 줄 안다는 김채연 7 updatefile 매크부크에어 2025.12.10 1852 3
520902 jpg 급식 파업으로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싸가는 딸내미. 9 updatefile 매크부크에어 2025.12.10 2202 8
520901 gif 꼴리는 엉덩이가 나타났다 해서 함부로 때리면 안되는 이유 6 updatefile 매크부크에어 2025.12.10 2297 1
520900 jpg 33살 공시포기하고 좆소 갔다가 1주일만에 퇴사했다 12 updatefile 매크부크에어 2025.12.10 1976 3
520899 mp4 엄마 30년전 모습으로 나타난 딸 ㅋ 4 updatefile 매크부크에어 2025.12.10 2413 6
520898 jpg 부산 126시간 근무 업체 적발 9 updatefile 매크부크에어 2025.12.10 1510 3
520897 jpg "들키면 같이 죽어"… 박나래 '전 매니저 명의 대리처방' 폭로 파문 4 updatefile 매크부크에어 2025.12.10 1439 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837 Next
/ 2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