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66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하루 16~17시간씩 2년간 한 공부량이다.



2차 시험 (헌법, 민법, 형법, 상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마찬가지로 하루 16~17시간씩 1년 4개월간의 공부량이다.



그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 들어가심.



사법연수원 공부량

1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보전소송, 부동산소송, 수사절차론, 법률영어, 법조윤리, 선택과목
2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민사집행법, 영미법개론, 법조윤리, 선택과목, 외국법
3학기 :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민사변호사실무, 형사변호사실무



(합격수기중 일부 발췌)

6. 고시생의 공부시간

1) 다른 고시생은 모르겠습니다만, 필자는 1주일에 117~118시간을 염두해두고 공부했습니다. 115시간은 너무 적고 120시간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루 공부량은 수업듣는 시간을 포함해서 16~17시간입니다. 필자는 이렇게 3년 4개월을 공부했습니다.매일 먹고 공부하고 자고를 반복했더니 공부를 시작한지 1년만에 15kg가 쪘습니다. 필자는 원래 60kg 초반이었는데 고시공부를 시작하고 친구들이 살이 많이 쪘다고 하네요. 사진 속에서는 그나마 살이 빠졌을 때였습니다.

2) 고시생은 명절이 없습니다. 학원에선 특강을 해주고 고시생들은 모자란 공부를 합니다. 365일 공부하는 것이 고시생입니다.



(한울리카님이 고시생활을 회고하며 페북에 남긴 글)

---------------------------------------------------------------------------

길을 걷다 달을 보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부모님한테 학원비 35만원 부탁하는게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시간적 여유가 날때면
학원 조교 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다.

설날, 추석에도 늘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성묘를 늘 가지 못했다.
저녁 먹고 수업들으러 가는길에 있던
달은 어찌나 크고 예쁘던지..
아직도 관악산에 걸린 달이 생각난다..

아파도 공부를 해야했다.
왜냐면 내가 짜놓은 계획을
내가 어길수 없었기 때문이다.
장염에 걸려 책상에 엎드렸다가
정신이 들면 다시 공부를 하기를 반복..
어떻게든 그날 공부는 모두 끝냈다..
아팠던 것은 부모님께 무조건 비밀!

한달을 넘게 목소리를 못낸 적이 많았다.
한국어를 안쓰면 한국어를 까먹는다던가?
아부지가 우유 사줄까? 하는데
우유가 뭔지 기억나지 않았다.
응 사줘 라고 하고 건네받은 것을 보고
그것이 우유였단 것을 기억했다.
목소리가 너무 내고 싶을땐
편의점에 괜히 한번 가서
'이거 얼마에요?'라고 말해봤던 시절..

'니가 될 것 같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내 머리를 믿지 않지만
몸에 벤 성실함을 믿었다.

공부를 하다가 기절을 해봤다.
석달전부터 체력때문에
숨을 헐떡이면서 공부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날은 뭔가 생명의 불꽃이 희미해 지더라.
나는 분명 공부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머리는 책상에 박혀있고
양팔은 아무데나 뒹굴고 있었다.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아서
세수를 하고 바람을 쐬고
그리고 정신을 잃지 않도록
친구와 문자를 하면서 공부했다.

모든 식사는 고시식당에서 했다.
싼 가격에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3년 내내 밥만 먹으면 배가 아팠다.
특히 불고기가 나온 날이면
바닥에 뒹굴고 싶을 정도로 배가 아팠다.
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줄 알았다.
그런데 최종시험이 있기 직전에
질 나쁜 음식때문에
배가 아팠단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만 아픈게 아니란 것도 알았다.
고시생의 배는 늘 아픈 것이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엄마 나 낳지마 엄마 인생살아" 박살낸 장원영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788 2
베스트 글 mp4 아재들 군부대 라면 취식현장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538 1
베스트 글 jpg 황금연휴 해외여행 계획중인 사람들 체크할 사건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667 1
베스트 글 jpgif 슴기꾼들이 너무 많은게 템빨이었으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967 1
베스트 글 jpg 신입사원이 첫 월급 탔다고 한턱 쏘네요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756 1
베스트 글 jpg 서울 명동 한복판서 혐중 시위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589 1
베스트 글 jpg 톰보이 여사친이랑 술먹는. manhwa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489 0
베스트 글 mp4 ㅇㅎ?) 당신의 소중한 2분30초를 빼앗겠읍니다.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851 0
베스트 글 유튜브 "폰 보고있었는데" 몰래 PASS앱 인증까지.. KT 소액결제 피해 확산 4 new 대단하다김짤 2025.09.09 391 0
베스트 글 mp4 채팅창보고 터진 빠니보틀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09 610 0
515094 역사상 3번째로 큰 우럭.jpg 18 file 익명 2016.12.26 9614 0
515093 방송 중 진짜 빡친 현주엽.jpg 8 익명 2016.12.26 8654 0
515092 노홍철에게 정색한 공효진.jpg 8 익명 2016.12.26 8690 0
515091 독일의 탁구 치는 로봇.gif 8 file 익명 2016.12.26 7605 0
515090 ㅋㅋㅋ취미로 금속탐지기 사신분 .jpg 9 file 익명 2016.12.27 7576 0
515089 산체스 메시 따까리 시절.gif 5 익명 2016.12.27 7033 0
515088 숙제 안 해온 학생.gif 4 익명 2016.12.27 7004 0
515087 건강관련 꿀팁들 . jpg 5 file 익명 2016.12.27 6618 0
515086 사진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들.jpg 9 file 익명 2016.12.27 6374 0
515085 츤데레 아빠.jpg 6 file 익명 2016.12.27 6204 0
515084 딘딘이 생각하는 차세대 예능 3대장.jpg 7 file 익명 2016.12.27 6189 0
515083 북한 개성의 민속 호텔 시설.jpg 8 file 익명 2016.12.27 5816 0
515082 이 분들도 좀 챙겨주지.jpg 6 익명 2016.12.27 5534 0
515081 6.25 당시 훈련소의 모습.jpg 6 익명 2016.12.27 5890 0
515080 전설의 붓(디씨펌).jpg 4 익명 2016.12.27 5398 0
515079 개그맨의 대한 인식 변화.jpg 4 익명 2016.12.27 5268 0
515078 이영호 현역때 손 사진.jpg 5 익명 2016.12.28 5300 0
515077 순간의 실수.jpg 4 익명 2016.12.28 4988 0
515076 강호동의 꿈.jpg 4 file 익명 2016.12.28 4729 0
515075 현재 바르셀로나를 만든 천재 설계가.jpg 6 file 익명 2016.12.28 4824 0
515074 무한도전 최악의 특집 뒷이야기.jpg 8 익명 2016.12.28 4739 0
515073 양자역학의 세계.gif 6 익명 2016.12.28 4616 0
515072 2016년 일본 흥행수익 1위~10위 5 file 익명 2016.12.28 4250 0
515071 이정도면 통통한 건가요?.jpg 7 file 익명 2016.12.28 4424 0
515070 물속에서 화약을 터뜨리면???.gif 3 익명 2016.12.28 4180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604 Next
/ 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