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러져도 계속" 사라진 대구 자갈마당의 아픈 기억
기사입력 2019.07.13. 오후 3:01 최종수정 2019.07.13. 오후 3:39
신박 대표는 “성매매 여성들은 매번 전투를 치르듯 일한다”며 “한 여성은 흥분한 남성이 짓눌러 갈비뼈가 부러졌는데도 이 남성을 다시 상대하는 것이 힘겨워 그 순간을 참았다고 한다. 극단적 선택을 4번이나 시도한 여성은 이유를 묻자 '그 순간에는 쉴 수 있어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여기 있으나 저기 있으나 지역마다 똑같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그게 제일 꿈이다. 이런 일 안 하고. 근데 할 줄 아는 게 없거든”이라고 토로했다.
도원개발은 성매매 여성 등 90여 명에게 자활·이주비로 1인당 400만원을 지급했다. 업주 30여 명에게는 1인당 3000만원을 지급했다. 업주와 센터 등에 따르면 대부분 여성이 이곳을 떠났지만 10여 명은 자갈마당 주변에 방을 얻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성매매를 한다.
자갈마당에서 일한 여성들은 이곳이 어떻게 바뀌길 원할까. 대구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그들은 이렇게 답했다.
“그냥 공원으로 놔두지 뭐, 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뭐가 들어서면 가보겠지. 근데 지금도 안 가고 싶은데…그래도 가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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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고 싶은데…가보겠죠”
옐로하우스 여성 B씨 역시 “그때 조명이 분홍색이었는데 마음이 어두워서 그랬는지 자갈마당 하면 회색이 떠오른다”면서도 “워낙 어린 나이에 있던 곳이라 그런지 철거된다니까 친정집이 헐리는 것 같아 복잡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아픈 기억의 공간이지만 살면서 느낀 유일한 삶의 터전 같은 공간이기 때문인지 잊기 어려운 듯했다.
신박 대표는 “전체 성매매 시장에서 집결지는 일부에 불과하지만 성매매만 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대표성이 있다”며 “그래서 더는 여성이 유입되지 않게 전국적으로 폐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업주에게 버림받고 악에 받친 여성들이 마지막 자존심을 내세워 자활 지원금을 안 받겠다고도 하지만, 지자체는 반드시 이들의 사정을 듣고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대구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에 따라 2017년 7월부터 2년 동안 자갈마당 종사 여성 110여 명 가운데 80여 명에게 주거지,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 상담을 마친 여성은 103명이다. 사업비는 12억원 정도 들었다. 앞으로도 탈성매매를 전제로 자갈마당 출신 여성이 자활을 원한다면 모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가 이런 성과를 낸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집창촌 속칭 ‘옐로하우스’. 1962년 생겨난 이곳에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업소 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성매매 업소 여성 등 30여명은 갈 곳이 없다며 버티고 있다. 불상사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벼랑 끝에 선 여성들이 마음속 깊이 담아뒀던 그들만의 얘기를 꺼냈다. ‘옐로하우스 비가(悲歌·elegy)’에서 그 목소리를 들어보고 있다.
성매매 여성은 성매매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탈 성매매 확약서'와 '자활계획서'를 구청에 제출할 경우 생계비 월 100만원, 주거지원비 700만원, 직업훈련비 월 30만원 등 1년간 최대 22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미추홀구는 예산안을 편성시행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25회에 계속>
인신매매당해서 강제로 끌려 온것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서 한건데 ....
시민세금 12억을 탈성매매 여성이 다른곳에서 성매매하는지 안하는지 모르지만 일단 지원한게 성과 라고??
그리고 앞으로 과거에 성매매 했던 여성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그제 생활고 때문에 자살한 남성 4명 뉴스가 생각난다. 몸이 아파서 노가다도 나가지 못해 결국 자살 ㅠㅠ
지랄 좆같은 창년들이; 그럼 떳떳하게 돈버는 애들은 뭐냐; 위법행위로 돈버는 주제에 선처바라네ㅅㅂㅋㅋㅋ 요새 보니까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다는 썅년들 있던데 야이 씨발창년들아 공급이 없으면 되는거지 뭔 수요를 따지고 있어 시발년들아ㅋㅋ 뭐 잘난 일이라고 수요공급을 따지냐? 학교서 수요공급 배울때는 잠이나 쳐자던 창년들이 부르짖는거 보면 한심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