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숙직 전담” 얘기에…‘군대’ ‘페미’ 와글와글[데이터톡]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20/0003472587?sid=102
이번 주 POLL+에서는 “남성 직원들만 숙직하도록 하는 것은 차별 아니다”라는 인권위 판단에 대해 물었습니다. 수도권 소재 한 금융회사 IT센터에 근무하는 남성 A씨가 “여성 직원에게 주말과 휴일 일직을 주면서 남성 직원에게 야간 숙직을 전담하게 하는 것은 남성에 대한 불리한 대우이자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고 인권위에 진정했는데 인권위는 차별이 아니라고 한 것입니다.
응답자 1만9258명 중 67%(1만2861명)는 남성 직원의 숙직 전담은 “차별”이라고 답했고 32%(6149명)는 “차별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차별이라는 의견이 차별 아니라는 의견보다 두 배 가량 많습니다.
Alcino 독자는 “숙직은 그 조직의 일원이라면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직무의 일부이다. 성별의 영역에서 논의되어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썼습니다.
“차별이 아니다”라는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요, 불리한 신체조건 등을 고려해 여성을 숙직에서 제외하되 대신 남성에게는 숙직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하자는 의견이 한 축, 근로자 보호를 위해 여성을 숙직에서 제외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다른 한 축입니다.
Truth..!! 독자는 “여성이 남성과 근본적으로 다름을 인정한다면 여성은 신변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책무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썼습니다.
● “남성이 약자” 피해 의식 자극한 인권위 결정문
인권위의 판단이 보도되자 포털 뉴스 댓글창은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 사실 인권위의 결정문 전문을 읽어보면 이 일이 이렇게 시끌벅적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권위는 “남성 숙직 전담으로 인한 갈등은 노사 간 협의를 통해 푸는 것이 타당하고 향후 특정 성별에 야간 당직을 전담시키는 관행은 개선하자”는 원론적 이야기에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문이 궁금하면 링크 클릭 https://bit.ly/3QjjzSw)
하지만 “불평등한 성별 권력 관계 속에서 여성들은 폭력 등의 위험 상황에 취약할 수 있고, 여성들이 야간에 갖는 공포와 불안감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결정문 끝부분이 남성들의 피해의식을 제대로 건드렸습니다. ‘여성들이 평등을 지나치게 추구한 결과 이제 성차별의 희생자는 남성으로 바뀌었다’라는 피해의식이죠.
데이터톡은 인권위 결정이 보도된 지난해 12월22일부터 현재(2023년 1월4일)까지 전국 종합일간지와 경제지, 방송사 등 20개 언론사가 해당 이슈를 다룬 기사 28개와 댓글 785개를 LDA 알고리즘으로 분석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 결정문에 대한 보도 28개와 댓글 785개를 LDA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그래픽. ‘군대’, ‘페미’ 등의 단어가 빈도수 상위에 올라있다.
‘군대’, ‘페미’가 메인 토픽인 1번 토픽 빈도수 상위에 올라있습니다. ‘남성 역차별‘이 이슈일 때 항상 나오는 단어들입니다.
g_lo**** 그럼 제발 남녀평등 하게 여자도 군대 좀 가자~!! 지겹다 툭하면 남녀평등!! 가장 꽃다운 시절을 군대에서 보내는 남자는 호구냐~!!?
dani**** 일은 안 하고 싶고, 임금은 똑같이 받고 싶고, 승진도 똑같이 하고 싶고. 저러면서 남녀 차별, 남녀임금차별 주장하고 어휴 페미니스트들은 역겹다.
여성들이 유리할 때는 조용히 있고 불리할 때만 ‘평등’을 찾는 ‘선택적 성평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비난도 빗발칩니다.
lwhd**** 왜 여자가 불리한 건 차별이고, 여자가 유리한 건 차이인가요?
● “‘보호 받아야 할 존재’ 인식이 ‘여성 배제’ 원리로 작동할 우려”
숙직 같은 힘들고 험한 일을 맡지 못한다면 승진이나 보상에서 제외되어도 불만을 갖지 말라는 의견도 뒤따랐습니다.
xang**** 여성은 약자라서 숙직이나 지방출장 못가요. 그래서 여성은 기울어진 운동장, 유리천장 감수하며 남자보다 평균소득이 낮은 거에요. 남자보다 수행업무의 한계가 있거든요.
여성은 업무수행능력이 낮은 ‘B급 인력’이니 보상과 대우도 그에 맞게 B급이면 된다는 논리죠. 여성은 열등한 존재라는 오랜 편견, 그리고 그 편견을 깨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에 대한 비아냥이 깔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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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부터가 남성이 성평등을 요구하면 피해의식이고 여자가 성평등을 요구하면 권리 인가보네. 지들 불리하면 약한 여성이라며 빠지고, 지들 유리한거 있으면 성평등 외치는 모순투성이 이론, 페미니즘이 무슨 평등이냐?
“남성 숙직 전담” 얘기에…‘군대’ ‘페미’ 와글와글[데이터톡]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comment/020/000347258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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