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흉기 난동범을 제압하다 얼굴에 상처를 입은 김영근 씨.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딸 같은 매니저 위기 보고 그냥 몸 던져”… 패스트푸드점 난동범 제압한 60대
“나이대가 비슷한 딸이 떠올라 그냥 뛰어 들어갔죠.”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패스트푸드점 매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던 김영근 씨(64). 그는 “딸 같은 매니저가 ‘살려 달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27분경 청담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배달원으로 일하는 A 씨(45)가 오토바이를 몰고 매장 안으로 돌진한 뒤 여성 매니저(29)를 흉기로 위협하는 일이 있었다.
김 씨는 A 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얼굴과 손, 양쪽 눈 주위 등에 상처를 입었다. 김 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체포할 때까지 약 3분간 A 씨와 거친 몸싸움을 벌여야 했다. 김 씨는 “아내에게서 ‘왜 당신이 나서서 다치느냐’고 핀잔을 듣기도 했다”면서도 “앞으로 이번 같은 일을 또 보게 되면 그때도 역시 굴하지 않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전문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0&aid=0003229327&sid1=001
의인이다.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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