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초반에 아르헨티나 선수의 반칙으로 쓰러졌던 독일의 선수 크라머는
이후 경기중에 주심에게 다가가서 이 경기가 무슨 경기냐고 물었다.
이때 뇌진탕이 일어나서 기억이 사라져 버렸던 것.
농담인줄 알았던 주심은 크라머에게 웃으면서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대답을 했고
크라머는 주심에게 장난이 아니라며 진지하게 대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심상치 않음을 느낀 주심이 진지하게 월드컵 결승이라고 재차 답하자
크라머는 굉장히 놀라워 했다고.
이후 주심은 독일측에게 이를 알렸고 크라머는 교체될수 있었다.
이후 크라머의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월드컵 결승전때 일어났던 일은 거의 기억을 못한다고 한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게
스키장에서 다른 스키어랑 부딪혀서 살짝 뇌진탕이 왔는데
그 때 느낌이 딱 집에서 자던 중에 스키장 가는 꿈을 꿨다가
일어나니 내가 진짜 스키장에 있는 느낌인거야
순간 어라 뭐지 아직도 꿈인가 싶고 그 날 스키어랑 충돌 전
스키장에서 보낸 시간이 다 꿈처럼 어렴풋이 기억나고
참 아직도 그 오묘한 느낌이 생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