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두명인가 있었고 젊은부부였음
애들이 좀 자주 뛰는 애들이었는데
어리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편이였다
이시기에 전역 이후 교대근무인 직장에 취업했음
교대특성상 근무 초반에 잠설치는 사람들이
많을거임 그때도 잠 잘못자서 많이 피곤했는데
진짜 돌기 직전이였음 한 40시간째 깨있었나
7시간뒤 출근이라 자려고 누웠는데 진짜
천장이 무너질듯이 쿵쿵거리면서 애들이
웃고 뛰어다니는데 이성의 끈이 팍하고 끊어짐
진짜 내가 소심한편이라 어디가서 싸움해본적도 없는데
옷 대충 주워입고 바로 윗집올라감 벨누르고
오늘 최소 멱살은 잡겠구나 하고
아랫집사람입니다 하고 기다리는데 문 열면서
윗집 아저씨가 저 정말 죄송합니다 하고 이니시걸음
나는 벙쪄서 아... 이러다가 알겠습니다 하고
바로 내려옴 그때 화장실 가보니 진짜 눈이 시뻘게져서
진짜 누구하나 죽일 기세였는데 그정도 분노도
죄송하단말 한마디에 누그러지더라
그뒤로 윗집에서 찾아와서 다신 안그러겠다부터
선물도 보내주고 층간소음없이 잘 지냈음
미안하다는말 한마디로 많은걸 해결할수있구나라고
크게 깨달은 날이였다
말한마디가 천냥빛을 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