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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 23:58

아낌없이 주는 코끼리 똥

조회 수 46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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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더러운 장면이 있으니 식사중이신 분들은 나중에 보세요~

 

1.jpg

코끼리는 땅 위에서 사는 동물들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동물입니다.

코끼리는 이 커다란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먹어치우는 풀이나 나뭇가지 들의 양들이 어마어마한데요.

하루에 적게는 180kg에서 많게는 300kg도 먹어치운다고 하네요. 

 

2.jpg

먹는 양이 많으면 나오는 양도 많은 법,

코끼리가 하루에 싸는 똥의 양은 약 50kg에서 100kg이나 된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마리가 이정도의 양을 배설한다면,

여러마리의 코끼리를 보호하거나 사육하는 곳에서는

이 코끼리 똥 치우는 일도 여간 고역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겠죠. 

 

3.jpg

하지만 코끼리 똥에는 다른 동물의 똥들과는 다른점이 있는데요.

코끼리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기 때문에 먹은 음식 중

약 40%만을 소화시키고 많은 영양분 및 섬유질들이 그대로 배설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아프리카 야생지역에서는 코끼리가 싼 똥에서 식량을 얻어가는 다른 동물들도 꽤나 많다고 하네요. 

 

4.jpg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코끼리 똥에 포함되어 있는 엄청난 섬유질입니다.

코끼리는 나무나 풀 등을 주로 먹지만 섬유질을 잘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코끼리 똥에는 다른 동물의 똥에 비해 약 40배나 많은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코끼리 똥 50kg에서 얻을 수 있는 섬유질의 양은 최대 10kg에 달한다고 합니다.

섬유질 10kg이면 A4용지를 약 660장 만들 수 있는 양이니,

코끼리는 하루에 똥으로 A4용지 660장에 달하는 섬유질을 배설하고 있는 셈이죠.

 

하루에 A4용지 660장이면 1년에 약 24만장에 달하는 엄청난 양인데요.

A4용지 24만장이면 30년생 나무 240그루를 베어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한마리의 코끼리가 1년간 싸는 똥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30년생 나무 240그루 만큼의 양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놀라운 이야기죠.

 

5.jpg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습니다.

먼저 코끼리 똥을 모아 햇빛아래에서 잘 건조시킨 다음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그 다음 큰 통에 넣고 24시간 동안 팔팔 끓이면 섬유질만이 남게 되는데요.

이렇게 얻은 섬유질을 잘게 분쇄한 후 체에 거리고,

틀에 넣어 잘 말리면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가 탄생하게 됩니다. 

 

6.jpg

이 과정만로도 충분히 좋은 종이가 만들어지지만 더 좋은 품질을 얻기 위해 제조과정에서 폐지의 펄프를 섞거나,

옥수수 줄기, 바나나 줄기, 파인애플 껍질 등 나무가 아닌 곳에서 얻을 수 있는 펄프를 첨가해 주기도 합니다.

나무를 자르지 않고,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도 코끼리 똥에서 충분히 좋은 종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네요. 


 댓글 새로고침
  • LiLEaZy2 2017.11.05 11:18
    호오 똥이로 종이를?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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