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jpg
2017.11.14 19:00

천조국의 허경영

조회 수 38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1.jpg

2.jpg

미국의 유일한 황상폐하, 노턴 1세입니다.

영국태생으로 미국 서부 골드러쉬라 이어지던 시점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였습니다.

거기서 열심히 장사를 했지만... 파산하고 샌프란시스코를 떠났습니다.

몇년뒤... (그간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음)

땡전한푼 없이 노숙자 신세로샌프란시스코에돌아온 노턴 1세는 지역신문사에 쳐들어가

 

본인을 '미국의 황제'라고 선언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 과대망상증 환자구나'하고 넘겨버릴만한 것이..

신문사 편집장이 신문판매부수좀 늘려보자고 선언에 동의하며 신문 1면에 대대적으로 실었습니다.

그리고 황제는..

"짐이 직접 정사를 돌보겠다." 라는 말과 함께 정부해산, 의회해산을 선포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그 유명한 아브라함 링컨 ㄷㄷㄷ 당연히 정부는 무시했지만 시민들은 기뻐했습니다.

관료들의 부패가 심각했거든요.

3.jpg

황제는 국채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큰 돈을 벌게 될것이다."라면서 발행했는데, 정말 예언이 이루어져

현재 화폐수집가들 사이에서 구하지 못해 안달인 희귀화폐가 되었습니다.

황제를 만나본 사람들은 그에게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한마디로 선각자였죠..간략한 업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려 19세기에 비행기 연구를 위한 기금조성

 

 

 

2. 세계정부 제안 (UN과 같은 형식)

 

 

 

3. 현수교 공법으로 샌프란시스코만에 다리를 지어야된다고 주장

 

 

 

4. 모든 종교를 평등하게 대우

 

 

 

5. 모든 인종을 평등하게 대우..

여기서 인종에 대해 평등하게 대우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당시는 링컨 대통령, 남북전쟁이 일어난 시기 입니다.

당연히 흑인들은 얼마전만 하더라도 노예생활을 하던 사람들이고, 황인종은 아예 사람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노턴1세는 반아시아인 폭동이 발발하자, 혼자서 폭도앞을 가로막고 해산할때까지 주기도문을 외웠습니다.

샌프란시스코만에 다리를 지어야한다는 제안은 그대로 이루어져서...

4.jpg

베이브릿지가 지어지게됩니다.

5.jpg

베이브릿지 앞에 있는 동판입니다.

"여행자여, 잠시 걸음을 멈추고 노턴 1세 폐하께 감사하라."

 

"미국 황제이자 멕시코의 보호자인 폐하께서는 예언적인 지혜로 샌프란시스코만에 다리를 놓을것을 명하셨다."

황제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의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자발적으로 황제에게 소정의 세금을 납부하고,

 

 

 

최고급 식당들이 황제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황실 인증 식당이라는 동판을 설치하게 했다고 합니다.)

 

 

 

극장들은 특석을 마련하고,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하고,

 

 

 

시의회에서는 최고급 맞춤옷을 지어 바쳤습니다. (그러자 황제는 의원 전원에게 귀족작위를 내렸습니다.)

 

 

 

신문이라던지 공적으로 부를때는 황제 폐하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His Imperial Majesty)

비록 정신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자비로운 황제는 항상 정의의 편에서 시민들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정부에서 인구조사를 할때, 노턴 1세의 직업은 당당하게 '황제'라고 기록되었습니다.

6.jpg

노턴 1세의 황릉입니다.

노턴 1세는 길거리에서 서거했는데,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23만명의 샌프란시스코 인구중 3만명이 조문했으며,

신문들은 대대적으로 "황제 폐하께서 붕어하셨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황제의 붕어이후, 샌프란시스코의 경찰국장은 황제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노턴 황제는 누구도 죽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수탈하지 않았으며, 어느 나라도 약탈하지 않았다.

그 점에서 다른 군주들에 비해 훨씬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익명 2017.11.14 19: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양반이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75G컵 만져본 후기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100 0
519528 jpg 아일릿이 또 뉴진스 베꼈다고 말하는 뉴진스팬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44 0
519527 jpg [속보] 美 "韓, 망사용료·플랫폼규제서 美기업 차별 방지 약속"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38 0
519526 mp4 ㅇㅎ)심상치 않은 스킬ㄷㄷ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57 0
519525 mp4 QWER - 눈물참기 뮤비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67 0
519524 mp4 여자의 생각이 들리게 된 남자...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69 0
519523 gif 피지컬아시아 몽골팀 밈 ㄷㄷ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103 0
519522 jpg [속보] “만장일치” 오타니, 3년 연속 MVP 선정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46 0
519521 jpg 49살 아줌마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88 0
519520 mp4 예쁜 급식들 모여서 노는 모습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67 0
519519 jpg 비트코인 처박는 와중에 워뇨띠 근황 ㄷㄷ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86 0
519518 jpg 빌리 아일리시 일론 머스크한테 개쌍욕함 ㅋㅋㅋㅋㅋㅋㅋㅋ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85 0
519517 jpg 2026년 서울 멸망 위기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99 0
519516 jpg 몽골 담벼락에 써있는 문장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86 0
519515 jpg 주한 中대사 "한미 핵잠 논의 '우려'…신중해야"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53 0
519514 jpg 지금은 상상도 못할 학교 문화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70 0
519513 jpg 안성탕면이 많이 팔리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77 0
519512 gif 월급 2000만원인 여자 일하는 모습...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94 0
519511 jpg 75G컵 만져본 후기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113 0
519510 gif ㅇㅎ)침묵하시는 수화선생님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95 0
519509 jpg 젠슨황이 말하는 다음 세대 부자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79 0
519508 mp4 ㅇㅇㅎ) QWER 히나 레전드 기타연주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767 2
519507 jpgif ㅇㅎ) 쵸단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631 1
519506 mp4 쵸단 : 페미는 미친년이다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810 2
519505 jpg 환율이 오른걸 서학개미 탓하는 이유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561 0
519504 gif ㅇㅎ?) 백지헌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14 701 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782 Next
/ 20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