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유튜버는 지난 세 차례의 공판에서는 형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해 노 변호사는 “그동안 주장한 허위 사실을 진실이라고 입증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략을 바꾼 걸로 보인다”면서 “박수홍의 형수에게 이런 근거 자료를 받고서 방송을 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 고의성이 크지 않았다는 것인데, 비방의 목적이 있고 반론권 보장 취지상 확인조차 안 하고 방송을 했기 때문에 허위 유튜버의 감경 사유로 인정되기 어려울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런 허위 유튜버의 발언을 바탕으로 박수홍 측은 이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형수를 ‘공범 혐의’로 추가 고소할 계획이다. 노 변호사는 “형수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놓은 상태인데, 이를 계기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형수는 허위 유튜버가 거짓 방송을 하도록 허위 사실을 제보했다. 이로 인해 허위 유튜버와 공범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이 혐의를 더해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허위 유튜버의 이같은 발언에 대한 박수홍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노 변호사는 “그동안 (형수가 거짓 제보했다고) 크게 의심했었는데 진실로 밝혀지게 돼서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허위 유튜버와 형수 간 서로의 책임 소재 공방으로 이 재판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허위 유튜버에 대한 다음 공판은 7월6일 진행된다. 허위사실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형수의 지인이 증인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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