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04329?sid=102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장교 출신인 이근 전 대위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비공개 해군 군사자료를 공개했다. 군 당국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자료 유출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이 전 대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영상에 비공개 군사자료가 포함된 것을 지난 17일 확인 후 대응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은 비정상적인 경로로 군사자료가 유출됐다고 파악하고 현재 자료가 어떻게 새 나갔는지 자체 조사에 나섰다.
앞서 이달 15일 이 전 대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31분짜리 영상엔 ‘美 병과교 특수전 초급과정(BUD/S) 수료율 향상 방안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 스캔본이 포함돼 있다. 해당 자료는 지난 2020년 1월에 만들어진 문서로 해군특수전전단 작전참모실에서 작성했다.
문제는 이 문서가 비공개 군사자료라는 것이다. 군에서 생성한 문서는 ‘국방부 군사보안업무훈령’에 따라 일반문서라도 대외에 임의로 공개할 수 없다. 대외에 공개할 때는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정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이 문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25일 현재 조회수가 133만회를 넘긴 상태다. 2014년 6월에 전역한 이 전 대위가 어떻게 2020년 문서를 입수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맨날 어디서 누구랑 싸웠던 이야기나 싸우는 이야기나 싸울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