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혼전임신을 시작으로 
결혼을 하게됐어요
식은 아이낳고 조금 미룬상태에서 올리게되었구요

그러다 첫 결혼기념일이 다가온 올해.

남편폰을 보는데 왠 여자랑 
서로 입술을 맞추고, 끌어안고, 데이트하고,
같은방에서 서로 스킨쉽을 하며 
사진과 동영상 찍은걸 발견했어요

기념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멘붕이오더군요..

그동안 남편의 잦은 업무스트레스와 상사들과의 약속자리로 해외를 자주 보내주곤 했는데 그곳에서 그렇게 자주 여자들과 성관계를 맺을줄은 몰랐어요

우리남편은 그런사람이 아니니까
매번 믿고 바로바로 보내줬는데..
이런일이 생기니까 큰 배신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 일을 알게되고 처음엔 경제권이며 뭐며
다해준다던 남편은 지금 현재 4달이 지났는데도 아무것도 이루어진게 없으며 안간다던 해외여행도 진짜 어쩔 수 없이 가야된다는 핑계로 벌써 2번이상은 더 다녀왔어요

기껏해야 쉬는날 밥먹으러 데리고 나가고 갔다와서 밥사줬으니 난 쉰다 니가 애봐라..
이럴때보면 나는 가축새끼인가싶고..

아직 30대도 아닌 저는 집에서 회사에서 치이면서 애보랴 집안일하랴 회사다니랴..

본인은 상사라인 잘타서 연차끊고싶은날 끊어가며 해외나 다니고 가서 성관계나하고

즐길거 즐기고 사는게 딱 저희 남편인가싶고..

왜 저만 집에서 회사에서 자유도 없이
이따구로 사는가 싶은게 요즘 딱 죽고싶은 감정이 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