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는 푸른 빛 바닷속에서 왕청루와 여러 다이버가 약 11m 길이의 은빛 물고기 주변을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다이버들은 실제로 건장한 성인 남성이지만, 거대한 산갈치 옆을 헤엄치자 어린아이처럼 작아 보인다.
산갈치는 수심 198~1006m의 깊은 물에서 살아 실제 보는 일은 매우 드문 심해어다.
심해어가 해안에 나타나면 지진의 징조로 여겨 '지진 물고기'로도 불린다.
15년 동안 다이빙을 해왔다는 왕 씨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의 북동쪽 해안에서는 놀라운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다"면서도
"거대한 산갈치와의 만남은 처음이다"라고 놀라움을 전했다.
그는 "지진 활동 때문에 산갈치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며 "죽어가는 게 틀림없어 보였다. 더 얕은 물로 헤엄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언제부터 11미터가 5층 높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