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372 추천 수 1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이대로 가다가는 다 망한다" 비명…우유업계 '죽을맛'

입력2023.07.18. 오후 6:10

 

매년 치솟는 原乳값…우유업계 비명

19일 원유값 2차 협상 시한…올 최고 10% 오를 듯
낙농가는 과도한 인상 요구…우유업계, 실적 악화

국내 우유업계가 낙농가의 원유값 인상 공세와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고전하는 가운데 폴란드 등 해외 멸균우유가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우유업계가 빈사 상태에 내몰렸다. 원유(原乳) 생산자인 낙농가가 사료값과 인건비 상승 등을 명분 삼아 원유값 인상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정부의 제품 가격 인하 압박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가격이 국산 우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폴란드산 멸균우유까지 이 틈바구니를 비집고 폭발적으로 밀려들고 있다.
 

...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00년 L당 926원이던 원유값은 글로벌 물류대란, 이상기후 등의 여파로 사료값과 인건비가 급등함에 따라 2021년 947원, 2022년 996원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런 마당에 우유업계는 2002년 도입한 쿼터제에 따라 매년 220만t에 달하는 원유를 정해진 가격에 사들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낙농가가 생산한 양(205만t)보다 큰 규모다.

정부가 서민물가 부담을 이유로 전방위적 가격 인하 혹은 동결 압박을 가하는 것도 큰 부담 요인이다. 업계가 정부 방침을 따를 경우 5% 미만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업계 1위 서울우유 기준 2%)은 더 악화할 공산이 크다.

L당 가격이 국산의 절반 수준(1350원)에 불과한 폴란드산 멸균우유도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내세워 국내 우유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

 

 

原乳값 3년간 18% 오를때…'반값' 폴란드 우유 대공습

 ...

 

○“원유값 오르는데 제품가는 동결?”

... 올해는 인상 폭이 지난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년과 같은 패턴이 이어진다면 ‘흰 우유 L당 3000원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올해는 물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우유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가 국제 밀가루 가격 인하를 이유로 라면·제과·제분업체에 ‘가격을 낮추라’며 압력을 가한 결과 농심, 오뚜기, SPC, 대한제분 등 굵직한 기업들이 줄줄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

 

 

○틈새 파고드는 폴란드 우유

이 틈바구니를 해외 멸균우유가 파고들고 있다. ...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수입 멸균우유 상위 20개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불어났다. 대개 자영업자들이 대량 구입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입 우유의 75%를 차지하는 폴란드산 우유는 마트에서 L당 가격이 1350원 수준으로 2800원대인 국산 우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넓은 초원에서 소를 방목해 키워 생산비가 적게 든다는 이점을 활용한 결과다. 또 멸균우유는 포장을 뜯지 않으면 1년 가까이 상온에 보관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소규모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수입 멸균우유를 사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

 

○갈수록 악화하는 수익성

2026년 1월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유제품 관세가 폐지되면 안 그래도 저렴한 수입 멸균우유 가격은 지금보다 더 내려가게 된다. 미국산 우유와 EU산 우유는 현재 각각 7.2%와 9.0%의 관세가 적용된다.
 

...

우유업계의 실적은 악화일로다. 남양유업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9% 줄어든 607억원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율도 25.6%에 달했다. 업계 1위 서울우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582억원)보다 18.7% 감소한 473억원에 머물렀다.

...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69563

------

 

 폴란드에 전차 보낸 대금은 받아야 하지 않겠나...

 


 댓글 새로고침
  • 신비한나라의섯다BEST 2023.07.18 21:40
    유통망 고칠 생각은 1도 안하고 그저 수입타령은
    4 0
  • 신비한나라의섯다 2023.07.18 21:40
    유통망 고칠 생각은 1도 안하고 그저 수입타령은
    4 0
  • 三上悠亜 2023.07.18 21:51
    원유가격연동제 없애고 가격을 낮춰라

    답이 뻔히 보이는데 그건 절대 안바꾸네

    1 0
  • sooooo 2023.07.18 22:07

    악법 원유가격연동제 ㅋㅋㅋ 꺼억

    1 0
  • Bh4333 2023.07.19 05:30

    와 좋은거 알았습니다 이제 저 멸균 우유먹어야지 ㅅㅂㄹ들 싸게파느니 버리던 놈들 아님? 

    0 0
  • nil 2023.07.19 10:36
    나도 우유 좋아했는데 낙농가랑 우유업계 짜증나서 우유 끊었다가
    몇년 전에 폴란드 멸균우유 알게돼서 사먹고 있는데 가성비 미침.

    호구처럼 양심없는 우리나라 우유 사먹을 필요가 없지 ㅋㅋㅋㅋㅋㅋ
    가격을 내리던가 도태돼서 망하던가 지덜이 알아서 하겠지 ㅋㅋㅋㅋ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오늘자(5.27) 언론에 첫 공개된 탈덕수용소 1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5.27 892 4
베스트 글 jpg 강형욱에게 배신감 느꼈다는 이경규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5.27 904 2
베스트 글 jpg 더쿠가 민희진만 믿는 이유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5.27 669 1
베스트 글 mp4 혐)애견직원 학대로 강아지 눈 손상 1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5.27 571 1
베스트 글 mp4 차 고치는 동안 자기 아내랑 섹스하라는 남자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5.27 1112 1
베스트 글 jpg 대한민국 망국의 원인 중에 하나 1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5.27 1022 1
베스트 글 뉴스 하이브 VS 민희진 사건 특이점 몇가지 5 new 대단하다김짤 2024.05.27 615 0
베스트 글 jpg 여친의 뒷담화를 들은 남친 9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5.27 907 0
3785 뉴스 전 여친 살해한 20대…‘징역 12년’ 확정.NEWS 1 애드블럭싫어 2019.08.26 333 0
3784 뉴스 이병·일병·상병 진급 최저복무기간 1개월씩 단축.NEWS 2 애드블럭싫어 2019.08.26 296 0
3783 뉴스 '성폭행 피해' 초등학생, 엄마 지인들에게도 당했었다 2 애드블럭싫어 2019.08.27 354 0
3782 뉴스 "예비군 정예화 시급하다..'평시 복무제도' 도입해야" 4 애드블럭싫어 2019.08.29 433 0
3781 뉴스 "그때 왜 괴롭혔냐"…태국서 53년 만의 동창회 총격 살해 3 애드블럭싫어 2019.08.29 382 0
3780 뉴스 이민 간 자녀 vs 신장 준 재혼녀…80억 유산은 누구에게?.NEWS 2 애드블럭싫어 2019.08.29 418 0
3779 뉴스 [단독] 아이즈원 탄생시킨 ‘프듀 시즌3’도 조작 정황 1 애드블럭싫어 2019.08.30 273 0
3778 뉴스 검찰 “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 8살 때부터 폭행 1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30 287 0
3777 뉴스 공무원 불륜커플 엇갈린 판결 "유부남은 파면, 미혼녀는.."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02 422 0
3776 뉴스 불륜 공무원 남자만 징계 왜? 2 애드블럭싫어 2019.09.02 347 1
3775 뉴스 [단독]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응원 허용"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03 288 1
3774 뉴스 구혜선 측 "안재현 이혼 소송 NO, 오연서 맞고소 예정 없어" 1 애드블럭싫어 2019.09.04 383 0
3773 뉴스 [단독]오연서 최측근 "오연서, 안재현과 헛소문 참았는데 구혜선 글 참담해"(인터뷰) 1 애드블럭싫어 2019.09.04 435 0
3772 뉴스 [단독] 이국종 교수 '닥터헬기' 첫 임무 수행…평택 환자 15분만에 이송 1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04 295 0
3771 뉴스 양구의 요구 1 애드블럭싫어 2019.09.04 439 0
3770 뉴스 [단독]안재현 생일파티-구혜선 소고기 뭇국의 전말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05 564 0
3769 뉴스 안재현,'오연서에 직접 사과' 애드블럭싫어 2019.09.05 650 0
3768 뉴스 음주운전이 낳은 비극.NEWS 7 애드블럭싫어 2019.09.07 1011 0
3767 뉴스 73세 근황 1 애드블럭싫어 2019.09.07 523 0
3766 뉴스 로다주 아이언맨 복귀 루머 1 이미나에게로 2019.09.08 510 1
3765 뉴스 (오늘자 뉴스) LG 근황 1 애드블럭싫어 2019.09.08 437 1
3764 뉴스 육군 신병훈련 20km행군 유지 애드블럭싫어 2019.09.09 391 0
3763 뉴스 유승준, '입국 반대' 서연미 아나운서에 "내 면상에 그 망언 해봐라" 4 애드블럭싫어 2019.09.10 358 0
3762 뉴스 "6조원 잭팟터졌다" 삼성重, 러시아 쇄빙 LNG운반선 기술파트너 선정 1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9.10 470 0
3761 뉴스 YG 주가 반토막…루이비통에 670억 상환 임박 애드블럭싫어 2019.09.16 516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2 Next
/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