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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라이트: 앙리 이전 아스날을 대표했던 스트라이커이자 레전드)

 

???: 헬로 이안~ 롱 타임 노 씨~

이안 라이트: (놀라서 모자를 벗으며) 피그덴 선생님!? 살아 계셨군요!?

피그덴 선생님: (제작진을 보며) 내가 살아있냐는데요?

이안 라이트: 믿기지가 않아요... 사람들이 선생님 돌아가셨다고 했었는데..

피그덴 선생님: 그럼 보다시피 잘 살아있지~

이안 라이트: (눈물)

피그덴 선생님: 네가 정말 자랑스럽고 정말 잘 자라줘서 너무 기특하구나

이안 라이트: (눈물을 흘리며) 믿기지가 않아요. 뭐라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어릴 적 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계부와 친어머니에게 가정폭력, 학대를 당하며 패배의식과 자기혐오에서 자라던 이안 라이트. 

 

학교에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항상 정서 불안적인 모습으로 혼나던 꼬마에게 구원이 되어준 건 바로 옆 반 선생님이셨던 피그덴 선생님.

 

말썽쟁이가 항상 벌로 복도에 나와있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대화를 하면서 이안 라이트와 선생님의 인연은 시작되었음.

 

아이와 대화하며 친숙해진 선생님은 어린 이안에게 여러 당번일을 시키며 처음으로 너는 무가치한 사람이 아닌 삶에 목적이 있는 소년이란 걸 상기시켜줌. 

 

이안도 선생님 일들을 도우며 내가 삶에서 쓸모가 있구나 느끼고 책임감을 느끼며 그 시간들을 의미있게 생각했다 함. 

 

커서 돌이켜보고 피그덴 선생님은 탈선해있던 자신을 처음으로 제대로 된 길로 이끌어주신 남자였다고 밝힘.

 

선생님은 축구를 좋아하던 이안에게 과거 위대했던 스트라이커 지미 그리브스의 이야기를 해주며 키퍼 마주하면 공간을 찾아서 거기에 아름다운 골을 넣으라는 조언과 함께 격려해줌.

 

그리고 수업시간에 나쁜 짓을 했다는 말을 들으면 축구를 못하게 하면서 규율을 가르치시고.

 

나중에 성공하고 선생님을 찾았었지만 도무지 찾을 수 가 없었다 함. 주변에선 그 선생님 돌아가셨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어서 선생님이 이미 고인이 되신 줄 알고 있었음.

 

그러다 방송국에서 2010년에 선생님을 찾고 이안 라이트와 TV는 사랑을 싣고 같은 장면으로 만나게 해줌.

 

참고로 피그덴 선생님은 과거 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이셨는데 공군에서 나중에 종전 후 버키엄 궁 위를 나는 기념 비행 파일럿으로 최연소 선정되셨던 분이셨음. 

 

전쟁영웅이 선생이 되신 이유도 분명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어딘가에는 있을 거라는 생각에 교육자로서 사명을 받고 뛰어드신 거셨음.

 

그런분이 이안 라이트한테 재회 후 한 말은 "내가 버킹엄 궁 위를 날았던 거 보다 이안 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되는 사람으로 성장한 게 더 자랑스럽다."

 

 

오랜 시간 못 만났었지만 마주치자 마자 놀라서 모자를 벗는 모습을 보면 이안 라이트가 얼마나 선생님을 존경하고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남자는 자신을 알아봐 준 사람을 평생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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