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09/0004924745
김택연은 주어진 상황에서 투혼을 불살랐지만 혹사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회 규정상 4연투는 불가능하고, 3연투는 앞서 이틀간 40구 이하 투수만 가능하다. 푸에르토리코전 7일 서스펜디드 게임에서의 투구가 6일 경기로 집계돼 ‘공식적으로’ 4연투를 피한 김택연은 8일 미국전 16구, 9일 네덜란드전 24구로 이틀간 40구를 던져 3연투 제한을 피했다. 네덜란드전에서 7회 2사 2루에서 타석 중 풀카운트에 전미르로 교체되면서 동메달 결정전 선발로 나선 것이다.
무리한 등판 일정 속에서도 7이닝 완봉승으로 괴력을 뽐낸 김택연은 경기 후 WBSC와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아 타자들을 공격적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팀원들을 믿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며 “한국을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함께한 동료들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영복 감독도 인터뷰를 했다. 이 감독은 “김택연은 우리 에이스다. 9일 미국전에서 16구, 어제(10일) 네덜란드전에서 24구를 던졌다. 오늘도 우리는 그의 전력 투구가 필요했고, 김택연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줬다.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20년째 충암고를 이끌고 있는 이 감독은 청소년대표팀 감독으로도 동메달로 성과를 냈지만 김택연의 5연투는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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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벌 이딴게 감독이야?
저러고 프로가면 바로 토미존 수술할듯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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