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형수 데이지(제니퍼 제이슨 리)가 기타 치면서 재수없는 노래 부르니까
교수형 집행인(커트 러셀)이 기타 뺏어서 박살내는 장면이 있는데,
기타가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 빌려온 150년 된 진짜 서부시대 물건이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연주하다 뺏기는 장면까지만 찍고, 박살내는 장면은 모조품을 쓰려고 했는데.....
스테프들이 그걸 커트 러셀한테 말을 안해줘서 러셀은 원테이크로 끝내려고 했는지 원본을 뺏자마자 그냥 박살내버림......
잘 보면 러셀이 기타 부수려고 포즈 잡으니까 제니퍼 리가 "어어...??" 하다가 진짜 박살내니까
엄청 당황해서 스테프 쪽 쳐다보는걸 볼 수 있습니다.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조차 없는 희귀한 물건이고, 수리마저 불가능하다고....
이후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는 더 이상 영화에 자신들의 전시품을 대여하지 않겠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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