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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겠지만 글 개잘쓰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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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_ShelockBEST 2024.03.20 01:44
    잘 했네
    난 아침에 5시반에 일어나서 애들 아침이랑 오후에 먹을 간식거리 대충 만들어놓는다
    6시반 되면 씻고, 애들 학교 갈 옷 골라서 소파에 올려놓고 출근을 하지
    대충 8시반쯤 회사 도착해서 일 하고 자시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8시 반쯤? 야근하면 뭐 대책없고...
    왜 그 시간까지 저녁을 안먹는지 모르겠지만...
    무튼 안먹었다 하니 와서 저녁 차리고 애들 밥 먹이고 숙제봐주고, 씻기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집 정리 좀 하고...
    9시반~10시쯤 애들 자라고 집사람이랑 넣어놓고
    난 이제 두번째 일을 하러 옷방 구석에 오지
    그렇게 두번째 일을 시작하면, 빠르면 1시? 늦으면 3시쯤...
    뭐... 그런 일상의 반복이지
    난 원래 애는 하나만 낳고 싶었거든
    내가 애정을 나눠서 주는 법을 몰라서
    애가 둘이 되면 둘 중 하나한테 소홀할까봐...
    그래서 첫째를 낳았지
    첫째는 6년정도 내가 키웠어. 재택했으니까 뭐 키우는게 어렵진 않았지
    첫째 애는 참 잘 자줘서 지금와서 생각하니까 그게 젤 고맙더라 ㅎ
    근데 첫째를 그렇게 키우니까, 집사람이 그러더라고
    자기가 둘째를 키울테니까 둘째 가지자고...
    잠깐 선녀와 나무꾼 생각나더라... 애 셋 낳자고 하는거 아닐까...
    무튼, 그렇게 9개월을 투닥거리다가, 결국은 둘째를 가졌어
    근데... 첫째 키우면서 새벽에 젖 한번 안물려 본 사람이... 애를 키우겠냐...
    결국 난 등짝에 첫째 매고, 가슴팍에 둘째 안아서 키우게 되더라...
    그렇게 첫째 8살, 둘째 5살까지 키우니까
    마누라가 이젠 애들을 갈구더라
    집에서 뛰지마라, 시끄럽다 떠들지마라
    이때부턴 나도 출근을 했거든...
    그랬더니 애들이 이젠 집에서 유튜브만 봐...
    근데 그 와중에 웃긴게 뭔지 아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조현병에 걸렸다?
    신박하지???
    지금 쓰고 있는 내가 봐도 그래 존나 신박해...
    돈도 벌어와, 살림도 해, 애도 봐...
    자긴 소파 가죽이 다 헐어 뜯어질때까지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만하고 있으면서
    무슨 스트레스를 받는걸까?
    그렇다고 내가 떡치자고 죙일 징징거리는 것도 아니고...
    지가 하기 싫다 그래서 1년에 너댓번도 겨우 하는데...
    어느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조현병에 걸린걸까?
    후우...
    이번이 벌써 3차 발병이야...
    최초 발병은 우리 아부지 생일 상에서 그러더라고...
    하하... 시발...
    뭐... 돈?
    한달에 세금 다 띠고 980정도 들어오는데...
    매달 마이너스야...
    도대체 어디다 쓰는지...
    분명히 1년에 1억을 좀 넘게 버는데... 왜 마이너스일까...
    연말정산 뽑아보니까 카드 사용료만 9800만원이더라고...
    하하...이렇게 계속 마이너스라서 난 돈 아낀다고 점심에 육개장 컵라면에 삼김 하나 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2400원이다? ㅎㅎ
    나 왜 이러고 사는걸까...???
    17 -1
  • 킴쿤BEST 2024.03.20 08:27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건 칭찬해 마지않는 일이지만
    쭉 보니 벌써 10년 정도를 그렇게 마누라를 '방치'했다는 건데
    그 전에 대화를 해서 육아나 돈 문제, 전업주부로서의 일에 대해서
    심도 있게 대화를 하고 아니다 싶으면 경제권을 가져오는 방법을 쓰든
    시댁에서 우울증이다 뭐다 개판치는거 대화로 먼저 풀든가 했어야되는데
    물론 님이 그런 시도를 안해봤겠냐만은 지금까지도 월 980 실수령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을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견뎠다는게 눈물이 참 앞을 가리네

    나라면 그렇게 되기 훨씬 전에 마누라 돈 어떻게 썻는지 내역 전부 확인하고 바로 지적하고 수정할텐데
    어찌 그렇게 살아왔소 참 딱하오
    지금이라도 진솔하게 대화하고 고쳐갈 생각을 하길
    솔직히 말하면 마누라가 딱 지금 이시대에 가장 버릇 나쁘게 큰 한국여자의 전형같소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겠소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7점을 받으셨습니다.

    4 -2
  • dfdjnfdjnfBEST 2024.03.20 06:15
    조현병?
    고생많으시네요..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얘기 할수없지만..
    진지하게 이혼생각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빨리 삶의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2 0
  • 천조국꼰대 2024.03.20 01:25

    이혼당하고 일자리도 못구해서 허구헌날 친정집에서 먹고자고 울고불고할년이네..

    2 -4
  • H_Shelock 2024.03.20 01:44
    잘 했네
    난 아침에 5시반에 일어나서 애들 아침이랑 오후에 먹을 간식거리 대충 만들어놓는다
    6시반 되면 씻고, 애들 학교 갈 옷 골라서 소파에 올려놓고 출근을 하지
    대충 8시반쯤 회사 도착해서 일 하고 자시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8시 반쯤? 야근하면 뭐 대책없고...
    왜 그 시간까지 저녁을 안먹는지 모르겠지만...
    무튼 안먹었다 하니 와서 저녁 차리고 애들 밥 먹이고 숙제봐주고, 씻기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집 정리 좀 하고...
    9시반~10시쯤 애들 자라고 집사람이랑 넣어놓고
    난 이제 두번째 일을 하러 옷방 구석에 오지
    그렇게 두번째 일을 시작하면, 빠르면 1시? 늦으면 3시쯤...
    뭐... 그런 일상의 반복이지
    난 원래 애는 하나만 낳고 싶었거든
    내가 애정을 나눠서 주는 법을 몰라서
    애가 둘이 되면 둘 중 하나한테 소홀할까봐...
    그래서 첫째를 낳았지
    첫째는 6년정도 내가 키웠어. 재택했으니까 뭐 키우는게 어렵진 않았지
    첫째 애는 참 잘 자줘서 지금와서 생각하니까 그게 젤 고맙더라 ㅎ
    근데 첫째를 그렇게 키우니까, 집사람이 그러더라고
    자기가 둘째를 키울테니까 둘째 가지자고...
    잠깐 선녀와 나무꾼 생각나더라... 애 셋 낳자고 하는거 아닐까...
    무튼, 그렇게 9개월을 투닥거리다가, 결국은 둘째를 가졌어
    근데... 첫째 키우면서 새벽에 젖 한번 안물려 본 사람이... 애를 키우겠냐...
    결국 난 등짝에 첫째 매고, 가슴팍에 둘째 안아서 키우게 되더라...
    그렇게 첫째 8살, 둘째 5살까지 키우니까
    마누라가 이젠 애들을 갈구더라
    집에서 뛰지마라, 시끄럽다 떠들지마라
    이때부턴 나도 출근을 했거든...
    그랬더니 애들이 이젠 집에서 유튜브만 봐...
    근데 그 와중에 웃긴게 뭔지 아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조현병에 걸렸다?
    신박하지???
    지금 쓰고 있는 내가 봐도 그래 존나 신박해...
    돈도 벌어와, 살림도 해, 애도 봐...
    자긴 소파 가죽이 다 헐어 뜯어질때까지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만하고 있으면서
    무슨 스트레스를 받는걸까?
    그렇다고 내가 떡치자고 죙일 징징거리는 것도 아니고...
    지가 하기 싫다 그래서 1년에 너댓번도 겨우 하는데...
    어느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조현병에 걸린걸까?
    후우...
    이번이 벌써 3차 발병이야...
    최초 발병은 우리 아부지 생일 상에서 그러더라고...
    하하... 시발...
    뭐... 돈?
    한달에 세금 다 띠고 980정도 들어오는데...
    매달 마이너스야...
    도대체 어디다 쓰는지...
    분명히 1년에 1억을 좀 넘게 버는데... 왜 마이너스일까...
    연말정산 뽑아보니까 카드 사용료만 9800만원이더라고...
    하하...이렇게 계속 마이너스라서 난 돈 아낀다고 점심에 육개장 컵라면에 삼김 하나 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2400원이다? ㅎㅎ
    나 왜 이러고 사는걸까...???
    17 -1
  • 한샘콤퓨타 2024.03.20 02:41

    님… 할말이 존나 많으나 쓰다가 지웠습니다. 퐁퐁계의 귀감이시네요.. 건강 챙기시고 언젠가 비트로 거듭나세요.

    1 0
  • 재미없다 2024.03.20 05:12
    왜 살아요?진짜 궁금해서 그럽니다...뭐땜에 그렇게 사시나요?하루에 2시간반 많이 자야 4시간 반 자면서 그게 사람 사는 겁니까?
    재발 정신 차리고 본인 인생 사세요.....진짜 걱정되서 그래요.....
    1 0
  • 막잔 2024.03.20 06:13
    형  

    왜 같이 사는거야???

    그정도 컸으면 갈라서

    양육비만 따박따박  줘도 밥은 제대로 먹겠네

    양육비만 딸랑 주면 뭐 이걸로 어떻게 사느냐고

    악을악을 쓰겠지만

    그러면 양육권 포기하라 그래

    내가 키운다고

    홀부모 지원하는거 은근많아

    2 0
  • dfdjnfdjnf 2024.03.20 06:15
    조현병?
    고생많으시네요..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얘기 할수없지만..
    진지하게 이혼생각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빨리 삶의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2 0
  • 킴쿤 2024.03.20 08:27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건 칭찬해 마지않는 일이지만
    쭉 보니 벌써 10년 정도를 그렇게 마누라를 '방치'했다는 건데
    그 전에 대화를 해서 육아나 돈 문제, 전업주부로서의 일에 대해서
    심도 있게 대화를 하고 아니다 싶으면 경제권을 가져오는 방법을 쓰든
    시댁에서 우울증이다 뭐다 개판치는거 대화로 먼저 풀든가 했어야되는데
    물론 님이 그런 시도를 안해봤겠냐만은 지금까지도 월 980 실수령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을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견뎠다는게 눈물이 참 앞을 가리네

    나라면 그렇게 되기 훨씬 전에 마누라 돈 어떻게 썻는지 내역 전부 확인하고 바로 지적하고 수정할텐데
    어찌 그렇게 살아왔소 참 딱하오
    지금이라도 진솔하게 대화하고 고쳐갈 생각을 하길
    솔직히 말하면 마누라가 딱 지금 이시대에 가장 버릇 나쁘게 큰 한국여자의 전형같소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겠소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7점을 받으셨습니다.

    4 -2
  • 카누 2024.03.20 10:50
    킴군님 그렇게 쉬운 문제 아니라는거 아실거 같은데..

    10년간 방치가 아니에요.

    고치려고도 안해봤을까요 대화 안해봤을까요

    도저히 안되니 그냥 내가 하고말지 이런 마인드인거 같습니다.

    저거는 진짜 답이없어요 애 둘있다고 애들 앞세워서 시위하는거 밖에 안됩니다.
    0 0
  • 킴쿤 2024.03.20 12:06
    그정도도 제가 생각 안해봤을까요
    결국 아이 둘 있으니 내가 참고살지. 내가 하고말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한 것과 같죠
    대화라는건 어려운게 아니죠 부부는 대화로 시작해 대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혼생활이란게 인생을 살아가는 동반자이고 협업=팀플인데 무서워서 혼자 다한다구요?
    대화하고자 하는데 이혼얘기나오면 이혼 해야죠
    이건 명백하게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작성자 잘못도 일부 있습니다 그 부분을 지적한거구요
    애들을 위한다? 이 세상에 나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첫째도 나 둘째도 나 셋째도 나를 우선한 인생을 살아야합니다
    물론 이기적인건 안되죠. 나의 정당한 행복과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잘못된겁니다
    0 0
  • H_Shelock 2024.03.20 21:26
    대화라는 게 겁나 어려워요 ㅎ
    집사람은 술도 안먹고, 같이 영화를 보는 것도 아니고, 뭔가 함께 하고자 하는게 없어요
    그냥 소파에 누워서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고 있죠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회피를 해요
    몇 번은, 제발 대화 좀 하자며 붙잡아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몇 마디 하지도 못하고, 집사람은 소리지르면서 안방 들어가서 문 잠그고 잠수타요.
    저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능력, 또는 사람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후배들한테도 항상 얘기하죠, 결혼을 생각한다면 대화가 통하는 사람인지 알아보라고...
    대화를 통해서 어떻게서든 쇼부를 볼 수 있다면, 결혼 생활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대화해서 내가 양보하든, 그대가 양보하든, 아니면 중간점을 찾든, 다른 방안을 찾든...
    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장인, 장모님도 그런 모습을 몇 번 보셨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항상 본인들이 죄인이라며 미안하다고 하시죠...
    전 저한테 미안해 하는 걸 바라는게 아니에요
    난 아직도 집사람을 좋아해요. 같이 있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해야 될 일이 생겼을 때 같이 해주지 않는 사람은...
    해결해주기만 바라고, 해결하자고 하지 않는 사람은... 너무 힘들어요...
    2 0
  • 킴쿤 2024.03.20 22:13
    집사람분의 그런 모습을 보고도 좋아한다면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애기들 크고 여유 생기면 그때라도 원만한 부부생활 하시길 바라요
    1 0
  • 4925 2024.03.24 07:58
    저도 아슬아슬하게 일과 가정사이에서 균형잡고 살아가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격무에 시달리는 가운데 아이들과 가정을 지키려는 님의 모든 노력과 시간들에 경외감이드네요

    마주한 대화가 어렵다면 진심을 담아 편지로라도 전하면 어떨까요ㅜ

    심리치료같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다면 좋을텐데

    진심으로 상황이 점점 좋아지길 기원, 응원합니다!

    1 0
  • 닉값지리네 2024.03.20 08:52

    힘내요 형..이젠 자기자신을 좀 지켜요..

    2 0
  • 우캬킥 2024.03.20 10:49
    돈이라도 니가 관리해야지 왜 조현병걸린 마누라한테 맡기는거야
    1 0
  • 사나♡ 2024.03.20 18:51

    그...무슨일이 있어도 아재한테 부정적인 댓글 안달겠음.. 김짤에서라도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기세여

    1 0
  • 흰수염고양이 2024.03.20 06:53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 결혼하지마. 난 게임이랑 초합금,GBB 모으는데 돈이 너무 들어가서 결혼 애초에 포기함. 그리고 주변에서 아무도 결혼하지말라고함. 심지어 우리엄마도 우리나라 여자들 돈모으는년 없고 살림도 할줄모르고 남편이랑 친정알기를 우숩게 안다고 내돈 내가 다쓰고 살다가라고 카더라

    1 0
  • AC/DC 2024.03.20 08:54

    칼 뽑아 맘 정했르면 이제 뭐라도 잘라라.

    0 0
  • 판도리안 2024.03.20 09:29
    주작이라도 좋으니까 후속작 보여도
    0 0
  • 간지SuCut 2024.03.20 12:18

    이건 볼때마다 후기가 궁금하다

    0 0
  • 훈고씌 2024.03.20 13:55

    바바리안 존나웃기네 ㅋㅋㅋ

    0 0
  • 코카콜라맛있따 2024.03.20 14:50

    이혼 ㄱㄱ

    0 0
  • 곰돌이장식품 2024.03.20 16: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0
  • hjuwi 2024.03.21 17:45

    ㄷㄷ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8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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