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 11초.
올해 쉰 두 살의 크로아티아의 부디미르 소바트 부다 씨가 아무런 장비 없이 물속에서 숨 참기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종전 세계 기록도 갖고 있던 부다 씨는 이번에 기록을 7초 더 늘렸는데요.
18분대에서 살짝 고비가 있었지만 오직 강인한 정신력으로만 이 위기를 넘겼습니다.
[부디미르 부다/물속에서 숨 참기 세계기록 보유자 : "갑자기 공포가 밀려왔지만, 조금 지나고 나니 괜찮아졌습니다. 목표의 절반쯤 왔을 때였죠. 좀 더 오래 버틸 수도 있었지만, 일정한 선을 넘기지 않기로 코치와 약속을 했거든요."]
사람들의 환호성 속에 부다 씨가 물속에서 나와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17살 딸입니다.
부다 씨가 이런 기록 도전에 나선 것도 바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이 딸을 위해서입니다.
크로아티아에는 자폐증 환자가 만2천 명 정도 되는데요, 부다 씨는 자신의 도전 과정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자폐증 환자들에게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621435
저게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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