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01483?sid=102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병대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던 A중령은 2022년 8월 부식 창고에 보관 중인 고추장 7통(통당 1.5kg)이 유통기한을 넘긴 것을 확인하고 이를 폐기토록 지시했다. 상급부대에서 ‘식중독 예방’을 강조하는 공문이 수차례 내려왔기 때문이다. 해당 고추장은 병사들이 식사 때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다만 A중령은 “아직 뚜껑을 따지 않은 고추장은 버리기 아깝다. 내가 먹겠다”며 2통을 자신의 숙소로 가져왔다. A중령이 고추장을 외부에 반출한 사실이 드러났고, 지난해 4월 군인징계위원회에 회부에 청렴의무 위반으로 ‘견책 및 징계금 6,000원’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A중령은 징계에 불복해 해병대사령부에 항고했다가 기각되자 6여단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융통성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