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69/0000802779
연령제한에 애초 회장 꿈도 못 꾸는 후보자들
문제는 협회 규정으로 인해 경력이 많은 축구인들이나 축구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들의 회장 출마가 저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관 개정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 축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3연임은 물론, 그 이후까지 멀리 내다보고 경쟁자들을 쳐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 변경의 경우 회의를 열어도 뭉뚱그려 설명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당시 회의 참석자들도 그 내용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 없을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 '만 70세 미만'으로 회장 후보자 범위를 좁히면 한때 정 회장의 대항마로 거론됐던 권오갑(1951년생)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협회장 선거 출마 이력이 있는 축구선수 출신 허승표(1946년생) 피플웍스 회장은 물론이고, 축구계 전설 차범근(1953년생) 전 감독은 나이 제한에 걸려 출마조차 하지 못한다. 정몽준(1951년생) 전 회장이나 조중연 전 회장(1946년생)의 복귀도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