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 빠르디유의 장남이라는
엄청난 후광과 잘생긴 외모로 유명했던
프랑스 남자배우 기욤 드 빠르디유
그는 어느 날
'퐁네프의 연인들'을 만든
프랑스 천재 거장 감독
레오 카락스의 눈에 들게 됨
"기욤 너 나하고 일하나 하자"
'오예 그 까다로운 레오 까락스가
나를 직접 캐스팅하다니
영화제 남우주연상은 보장됐군'
"감독님 시키신다면 똥이라도 먹겠습니다"
근데 이번 영화는 똥을 먹을 필요는 없고
아주 강렬한 성적 욕망을 표현한 영화야"
"영화 내용은 이복누이와의 금지된 사랑인데
여배우와 가짜가 아닌 진짜 섹스를 해야 해"
"아이고 제가 한 정력합니다
풀발하고 대기하면 되는거죠?"
그럼 오늘 여배우와 미팅 한번 하자구"
"기욤씨 하이
예카테리나 골루베바 카락스에요"
"헐..."
"저...저기 감독님의 사모님이시잖아요?"
"아... 아니 감독님의 사모님하고 찐 섹스를 하라고요?"
미리 내 와이프와 둘이 데이트도 하고 섹스도 자주 해보고
체위 연구를 좀 하란 말이야 그래야 현장에서 쉽게 찍지"
'아 씹... 이걸 좋아해야 돼 말아야 돼'
내 와이프와 섹스하는거는 지금부터 영화 찍을 때 까지만 하는거야?
피임 꼭 하고 몰래 질싸 하면 고자로 만들테니 주의하라고"
"넵..."
그 뒤로
실제 촬영 전 까지
기욤과 예카테리나는 카락스 감독의 묵인 하에
실제 연인처럼 데이트하고 동침하면서 연기 준비를 함
그렇게 해서
실제 영화 상에서도
두 배우는 진짜 섹스를 함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폴라 X'
이 영화는 개방적인 프랑스 내에서도
큰 논란을 불러왔던 문제작
영화 자체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긴 했지만
흥행은 완전 실패
이후에도
레오 카락스 감독과
부인 예카테리나 골루베바는 금슬 좋게 지냈고
(안타깝게도 부인 예카테리나는 2011년 교통사고로 사망)
부인을 빼닮은 딸 나스탸 카락스까지 여배우로 데뷔해
아빠 작품에 출연하는 중
....
레오 카락스 감독은 폴라 X의 실패 뒤로
부인의 죽음까지 겹치며 10년 간 암흑기를 지내다
영화 '홀리모터스'로 성공적인 복귀를 한 뒤
2021년 영화 '아네트'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완전하게 폼 회복
카락스 감독은
현재 재혼을 하지 않고
홀로 딸을 양육하며 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