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6411?sid=102
입소 9일 차에 쓰러진 훈련병은 순했는데, 그 이후 2주가 넘도록 경찰은 이 훈련병에게 규정을 어긴 얼차려를 시킨 거로 알려진 중대장을 입건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충분히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그다음 일정에 따라 혐의자를 상대로 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영일만 석유,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 같은 다른 이슈에 묻혀 '훈련병 얼차려 순직 사건' 보도 빈도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종종 나오는 기사 댓글 창에는 “아직이라는 말이 감히 나오냐? 2주가 지났는데 가해자는 아직도 수사는커녕 집에 있다”, “든든한 배후가 있는 것이냐. 자꾸 둘러대면서 시간 끌고 있다”와 같이 경찰 수사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분노가 가라앉는 모양새이지만 여전히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제12보병사단 훈련병 사망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정과 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2만6423명이 동의했습니다. 통상 국민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 차원에서 법안 처리를 논의하게 됩니다. (물론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이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대다수가 방치되었다가 임기가 끝나며 폐기됐고, 국회 차원에서 국민의 청원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순직한 훈련병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다른 훈련병의 가족은 지난달 30일 JTBC 〈뉴스들어가혁〉과 단독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가족은 당시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훈련소에 들어간 지 2주도 안 됐어요. 열흘밖에 대체되지 않았는데 뭐가 그렇게 잘못을 했다고 그렇게까지 저는 그거는 고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대에 남은 훈련병들은 여전히 5주차 훈련 중 막바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왜 내 동료가 그렇게까지 가혹한 얼차려를 받다가 죽었는지' 의문을 품은 채 수료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강원경찰청이 신속하게 수사하고 국민에게도 소상히 상황을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립니다.
에휴 시발 석렬아 이게 니가 말한 공정과 상식이가??? 니기미 시발 쪽빠리새끼 나가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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