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쯤에 독서실 총무 했었는데
나이 35살먹고 아침에 가방놓고 나가서
거의 마감시간 다될때쯤 다시들어와서 집가던 형이 있었는데
방 청소하면서 사물함 보니까 9급 준비하는거같던데 몇주째 책이 새책이었음
같이 총무하던 형이랑
진짜 저사람처럼은 되지 말자고 다짐하고 그랬었음
그러던 어느날
어떤 아줌마가 독서실에 와서 그 형을 찾았는데 당연히 없었음
그러더니 아줌마가 그 형한테 전화해서 막 울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살거냐고 오열을 하시는데 존나 짠하더라
며칠 뒤에 같이 총무하던 형이 휴가여서 대타로 나온 독서실 사장님한테
저 형 맨날 가방만놓고 나가는데 부모님봐서라도 환불해줘야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사장이 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웃으면서
야 이건물이 쟤네꺼야 가만히있어도 월천은벌어 이러더라
참 기분 좆같았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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