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44494?sid=102

 

속초의료원은 5일 “응급실 의사(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달 30일 퇴사했다”며 “인력난으로 응급실 운영을 이달 총 일주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떠난 의사 2명 중 1 명은 지난 5월 육군 12사단에서 얼차려를 받다 숨진 훈련병을 응급 처치한 A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 5월 16일부터 속초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근무 시작 일주일 만인 23일 오후 육군 12사단에서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져 이 병원 응급실로 실려온 훈련병을 맡았다.

A씨는 피 검사와 CT(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 등을 한 뒤 훈련병이 횡문근융해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 과도한 체온 상승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근육이 괴사하고 신장 등 장기에 치명적 손상을 입힌다. A씨는 응급 처치를 마치고 같은 날 밤에 장비와 인력이 더 잘 갖춰진 강릉아산병원으로 훈련병을 이송했다. 필요한 검사와 응급 처치를 하고 더 큰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를 보낸 것은 정상적인 조치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훈련병은 이틀 뒤인 25일 오후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이후 A씨는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응급실 의사가 신속 대응을 하지 않아 치료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비판 여론까지 나오니까 A씨는 매우 괴로워했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속초의료원 근무 한 달 만인 지난달 30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 응급실 의사들은 “한국의 바이털(환자의 생명을 다룸) 의사들이 처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장사 안돼서 울상인 밀양시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09 809 5
베스트 글 jpg 저녁으로 치킨이랑 피자 먹어서 기분 좋은 동자승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09 735 4
베스트 글 jpg 남친에게 정뚝떨한 여친 8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09 479 3
베스트 글 jpgif 음주운전하고 런하는 K-여경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09 666 3
베스트 글 jpg ㅅㅂ 6살 연하 만나는데..기분이..시발..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09 1170 3
베스트 글 jpg 피프티피프티 새 멤버 뒷모습 공개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09 686 2
베스트 글 jpg 매일 청소사진 sns올리던 치킨집 매출 근황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09 402 2
베스트 글 jpg 현재 난리났다는 방위사업청 430억 중국산 논란 근황 ㄷㄷㄷ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09 432 2
베스트 글 jpg 한국에 당장 도입해야 하는 프랑스 정책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7.09 453 2
베스트 글 jpg 협회의 무능을 꼬집었지만 또 조용히 지난 벤투 발언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7.09 476 2
18645 jpgif 신호대기중인 소 1 팔로알통 2020.10.13 51 0
18644 jpgif 20대들도 탐내는 환경미화원 경쟁률 팔로알통 2020.10.13 52 0
18643 jpgif 컴 a/s 기사 부르면 무조건 출장비 주는거 당연한거 아님? 팔로알통 2020.10.13 52 0
18642 jpgif 또 경비원 갑질 의혹 팔로알통 2020.10.13 52 0
18641 jpgif 일본 언론에서 표현한 '4차 한류붐' 팔로알통 2020.10.13 52 0
18640 jpgif 국제 표준을 따르지 않는 미국의 종이 규격 팔로알통 2020.10.13 52 0
18639 jpgif 국군의 날에 거행된 6.25 참전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 팔로알통 2020.10.13 52 0
18638 jpgif 블랙핑크 인기가요 앵콜 무대 움짤 팔로알통 2020.10.13 52 0
18637 jpgif 헬스에 중독된 중대장 팔로알통 2020.10.13 52 0
18636 jpgif 대충 사람 그리기 1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35 jpgif "새우는 빼 주세요" 무시한 중국집, 6천만원 손해배상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34 jpgif 친구의 배우자가 불륜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면?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33 jpgif 김연아 커피 맥심 메이킹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32 jpgif 뉴욕 맨하탄 남부 100년 변천사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31 jpgif 말 못하는 누나의 생일상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30 jpgif 역대급 호불호 참치김밥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9 jpgif 유니스트에 간 대통령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8 jpgif 약탈단에도 바드는 있구나...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7 jpgif 홍탁집 사장의 해명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6 jpgif 부엉이 조각상보고 위협을 느낀 부엉이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5 jpgif 어린 황구가 죽은 아빠를 매일 만나는 방법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4 jpgif 어른이 되면 맥주가 맛있다며?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3 jpgif 집권 3년차 데자뷰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2 jpgif 미국 경찰한테 장난 전화를 하면? 팔로알통 2020.10.13 53 0
18621 jpgif 도로 위의 시한폭탄 팔로알통 2020.10.13 53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46 Next
/ 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