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7830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1.png

 

3.png

 

4.png

 

5.png

 

6.png

 

7.png

 

8.png

 

9.png

 

10.png

 

11.png

 

12.png

 

13.png

 

14.png

 

15.png

 

16.png

 

17.png

 


 댓글 새로고침
  • 익명 2017.01.29 18:25
    세상엔 가슴 아픈 일이 너무 많다.
    그럼에도 살아가는건 나를 웃음짓게하는 자그마한 일들이 빛나고있을거란 믿음..

    눈시울이 붉어졌네..
    0 0
  • 익명 2017.01.29 18:25
    효도합시다
    0 0
  • 익명 2017.01.29 18:25
    아주 짧게 줄여보자면
    6년전, 내가 24살이던 때. 조금 자세히 말하면 이제 막 전역해서 머리기르고 있던 8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사고사로. 하루아침에.
    병원을 갔는데 아버지 얼굴을 보기전에 "ㅇㅇㅇ씨 사망하셨습니다" 라고 말 들으니까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때 그 순간이 제일 무섭고 소름돋고 끔찍한 기억이다.
    아무튼 그렇게 정말 허망하게 아버지를 보내고 난 후
    사실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냥 뭐랄까...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허용범위를 넘어선 슬픔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우주만한 슬픔과 고통을 먹으라고 하는것과 같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어머니는 꿈에서 한번도 나온적이 없다고 하는데
    나는 꿈에서 자주 아버지를 만난다.
    근데 슬픈점이 꿈에서도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가 살아나는 꿈, 몸이 아픈데 나은 꿈, 몸은 불편한데 그래도 살아 계시는 꿈 등등... 건강한 아버지를 꿈에서 뵌 적은 없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아버지가 다른 곳에서 잘 지내고 계실 것 같은, 아직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 같은 허망한 생각.
    그런생각이 이어지기도 전에 날아가는 것이
    그럴수가 없지 않은가. 이미 장기기증도 하고 화장하여 화장터에 계시는 것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
    큰이모부가 병원에 오셔서 대성통곡, 속된말로 의사한테 애걸복걸을 했다.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형님인데 이렇게는 못보낸다. 내가 돈은 좀 벌어놓은 사람이니 병원비 많이 나와도 되니 포기하지 말고 좀 고쳐달라..
    그때 이모부에게 느낀 고마움과 다른 느낌의 그 오묘한 감사함과 슬픔은 아마 죽을 때 까지 못잊을 것 같다.


    이번 설에 간만에 이모부를 만났다.
    이모부랑 담배 한대 태우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하하... 이제 이모부가 그 때의 아버지보다 더 늙었더라. 아버지는 아직도 52살 그대로인데 이모부도, 엄마도, 나도 늙어가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의 노년시절을 못보는 것이. 슬프다. 다시금 슬프구나.
    0 0
  • 익명 2017.01.29 18:26
    아직 부모님 50대 중반정도로 건강하시고 그런데
    이런 글 볼때마다
    과연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떄의 슬픔을 내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글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오는데
    막상 그 날이 닥칠까봐 두렵네요.

    평소에 부모님께 잘해야지 용돈도 많이 드리고 연락도 먼저 자주하고
    자주 찾아뵙고를 해야겠다라는 다짐은 늘 하지만
    생각처럼 안되는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왠지 씁쓸해서 주저리 써봤습니다ㅎㅎ

    형 새해복 많이 받고
    건강하세요..
    0 0
  • 익명 2017.01.29 18:26
    아버지지께서 아프셔서 병원생활을 오래하셨는데 병동에 있던 사람들끼리하는말이
    돌아가시면 와서 제일 큰소리로 생난리치는것들은
    평소에 못보던 사람들이더라. 자주자주 오고 옆에서 자리 지키던 사람들은 오히려 비교적 조용함.

    평소에 잘했으면 저렇게 난리치는 사람 많이 없다.

    여기와서 그립네 어쩌고 하지말고
    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준다음에
    평소 살아가면서 좋은일 해라.
    그게 최고의 효도이고 제사이고 미사고 기도이다.
    0 0
  • 싸위 2018.04.20 21:48
    ㅜㅜㅜㅜㅜㅜㅜㅜ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ㅇㅎ)일본의 22살 여성 범죄자 9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3 1242 6
베스트 글 gif 윈도우95 발표현장 대참사...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3 720 4
베스트 글 jpg 어느 한 피자집이 장사 잘되는 이유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3 626 2
베스트 글 jpg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정말 완벽했던 잠입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2.13 218 2
베스트 글 mp4 이무기급 장어를 잡아버린 유튜버 ㄷㄷㄷㄷㄷ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3 403 2
베스트 글 jpg 블라) 교사는 그냥 일을 하길 싫어함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3 391 2
베스트 글 유튜브 신곡 발표한 AV배우 카와키타 사이카 근황 ㄷㄷㄷ 1 new 대단하다김짤 2025.02.13 513 2
베스트 글 jpg 백설공주 실사화에 팩폭을 날린 배우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3 257 2
베스트 글 mp4 일본에서 가장 비싸다는 매매가 3000억 도쿄 아파트 ㄷㄷ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3 439 2
베스트 글 jpg 어느 한 연예인이 동성애를 싫어하는 이유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3 527 1
496134 jpg ㅎㅂ) 해변가에 뒷태가 아름다운 여성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2.14 376 0
496133 jpg 요즘 목욕탕 가격을 물어보면 생기는 일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2.14 316 0
496132 jpg 예비군 4년 미룬 사람의 최후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2.14 328 0
496131 jpg 칼로리 측정어플 대참사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2.14 232 0
496130 jpg 남친이 찢어버린다고 해서 헤어짐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2.14 350 0
496129 jpg [속보] 뮌헨 난민 차량 테러 28명 중경상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5.02.14 158 1
496128 jpg 기후학자 "기온 2도 상승, 다들 죽을 준비하...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405 1
496127 gif 조수석 민폐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344 0
496126 jpg 실시간 기안84 근황.JPG (6,000만원 기부)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65 0
496125 mp4 태풍 때문에 집에 못 간다는 일본인 여사친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313 0
496124 jpg 하늘이법 초안 “교사 복직 심사할때 학생도 참여”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159 0
496123 jpg 순수하게 팬들의 직업이 궁금했던 카리나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28 0
496122 jpg 와사비말고 "고추냉이"라고 부릅시다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34 1
496121 mp4 친척이나 가족이 연예인이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 ㅋㅋㅋㅋ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19 0
496120 gif ㅇㅎ)홈쇼핑 누님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425 0
496119 jpg 블라인드 좋아요 1200개, 댓글 2천개 달린 글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45 0
496118 mp4 포켓몬 게섯거라 디지몬 스토리 10년만에 신작 출시 트레일러ㅋㅋ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140 0
496117 jpg 부동산 사기에 당할 수 밖에 없는이유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27 1
496116 gif ㅇㅎ) 인생은 카디비처럼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345 0
496115 mp4 포르쉐 출차하는 추성훈 집 주차 시스템 ㄷㄷㄷㄷ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94 0
496114 jpg 트위터 사람들이 정신병원 가란다고 가면 안 되는 이유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196 0
496113 jpg 국가지원금으로 생활하는 청년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29 0
496112 jpg 철강관세 25% 맞았는데 오히려 좋다는 국내 철강업체들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78 1
496111 jpg 금융감독원이 알려주는 절세금융상품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24 0
496110 jpg 가장 골 때린다는 스파이더맨 세계관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2.14 227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846 Next
/ 19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