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7929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1.png

 

3.png

 

4.png

 

5.png

 

6.png

 

7.png

 

8.png

 

9.png

 

10.png

 

11.png

 

12.png

 

13.png

 

14.png

 

15.png

 

16.png

 

17.png

 


 댓글 새로고침
  • 익명 2017.01.29 18:25
    세상엔 가슴 아픈 일이 너무 많다.
    그럼에도 살아가는건 나를 웃음짓게하는 자그마한 일들이 빛나고있을거란 믿음..

    눈시울이 붉어졌네..
    0 0
  • 익명 2017.01.29 18:25
    효도합시다
    0 0
  • 익명 2017.01.29 18:25
    아주 짧게 줄여보자면
    6년전, 내가 24살이던 때. 조금 자세히 말하면 이제 막 전역해서 머리기르고 있던 8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사고사로. 하루아침에.
    병원을 갔는데 아버지 얼굴을 보기전에 "ㅇㅇㅇ씨 사망하셨습니다" 라고 말 들으니까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때 그 순간이 제일 무섭고 소름돋고 끔찍한 기억이다.
    아무튼 그렇게 정말 허망하게 아버지를 보내고 난 후
    사실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냥 뭐랄까...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허용범위를 넘어선 슬픔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우주만한 슬픔과 고통을 먹으라고 하는것과 같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어머니는 꿈에서 한번도 나온적이 없다고 하는데
    나는 꿈에서 자주 아버지를 만난다.
    근데 슬픈점이 꿈에서도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가 살아나는 꿈, 몸이 아픈데 나은 꿈, 몸은 불편한데 그래도 살아 계시는 꿈 등등... 건강한 아버지를 꿈에서 뵌 적은 없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아버지가 다른 곳에서 잘 지내고 계실 것 같은, 아직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 같은 허망한 생각.
    그런생각이 이어지기도 전에 날아가는 것이
    그럴수가 없지 않은가. 이미 장기기증도 하고 화장하여 화장터에 계시는 것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
    큰이모부가 병원에 오셔서 대성통곡, 속된말로 의사한테 애걸복걸을 했다.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형님인데 이렇게는 못보낸다. 내가 돈은 좀 벌어놓은 사람이니 병원비 많이 나와도 되니 포기하지 말고 좀 고쳐달라..
    그때 이모부에게 느낀 고마움과 다른 느낌의 그 오묘한 감사함과 슬픔은 아마 죽을 때 까지 못잊을 것 같다.


    이번 설에 간만에 이모부를 만났다.
    이모부랑 담배 한대 태우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하하... 이제 이모부가 그 때의 아버지보다 더 늙었더라. 아버지는 아직도 52살 그대로인데 이모부도, 엄마도, 나도 늙어가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의 노년시절을 못보는 것이. 슬프다. 다시금 슬프구나.
    0 0
  • 익명 2017.01.29 18:26
    아직 부모님 50대 중반정도로 건강하시고 그런데
    이런 글 볼때마다
    과연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떄의 슬픔을 내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글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오는데
    막상 그 날이 닥칠까봐 두렵네요.

    평소에 부모님께 잘해야지 용돈도 많이 드리고 연락도 먼저 자주하고
    자주 찾아뵙고를 해야겠다라는 다짐은 늘 하지만
    생각처럼 안되는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왠지 씁쓸해서 주저리 써봤습니다ㅎㅎ

    형 새해복 많이 받고
    건강하세요..
    0 0
  • 익명 2017.01.29 18:26
    아버지지께서 아프셔서 병원생활을 오래하셨는데 병동에 있던 사람들끼리하는말이
    돌아가시면 와서 제일 큰소리로 생난리치는것들은
    평소에 못보던 사람들이더라. 자주자주 오고 옆에서 자리 지키던 사람들은 오히려 비교적 조용함.

    평소에 잘했으면 저렇게 난리치는 사람 많이 없다.

    여기와서 그립네 어쩌고 하지말고
    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준다음에
    평소 살아가면서 좋은일 해라.
    그게 최고의 효도이고 제사이고 미사고 기도이다.
    0 0
  • 싸위 2018.04.20 21:48
    ㅜㅜㅜㅜㅜㅜㅜㅜ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레전드 "쉬었음" 인구 258만명 진입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434 3
베스트 글 jpg 같은 범죄자여도 여자는 면제 ㄷㄷㄷ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475 2
베스트 글 mp4 북한에서도 물 흐르듯이 진행하는 故송해 선생님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197 2
베스트 글 jpg 여친과 섹스했는데 전남친 흔적때문에 괴롭다는 남친 ㅋㅋㅋㅋㅋ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787 2
베스트 글 mp4 일본 방송 수위 근황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656 1
베스트 글 jpg 필라테스 강사 꼬시는 이상준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63 1
베스트 글 mp4 ㅇㅎ?) 청순한 유령신부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36 1
베스트 글 jpg 중국인 출입금지, 한국 길거리 반응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14 1
베스트 글 jpg 130년된 일본의 튀김덮밥 달인 수준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371 1
베스트 글 jpg 환율 방어를 위해 해외주식 추가 과세 검토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304 1
520237 gif 경기도민이 9시 출근인데 8:30까지 회사가는 이유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44 0
520236 jpg 요즘 한국주식보다 미국주식을 선호하는 이유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91 0
520235 mp4 인도 직화 토스트 ㄷㄷㄷㄷㄷㄷ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00 0
520234 jpg 공장 도망가려고 뒷산까지 오른 디시인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69 0
520233 mp4 축구 역대급 미친짓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05 0
520232 jpg 속보)한은총재" 고환율, 내국인 해외투자 쏠림 해결하면 조정 가능"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174 0
520231 jpg "설탕 값 67% 폭등"…'가격 담합' 삼양사·CJ임원 구속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149 1
520230 mp4 북한에서도 물 흐르듯이 진행하는 故송해 선생님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199 2
520229 mp4 헬스장 신종 암살법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05 0
520228 jpg 중국인 출입금지, 한국 길거리 반응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16 1
520227 mp4 혈세로 이탈리아 여행 다녀온 부산시 수영구의회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137 0
520226 jpg 현재 논란중인 검도 vs MMA.jpg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03 0
520225 mp4 잇섭 테슬라 FSD 영상인데 대박 ㄷㄷ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14 0
520224 mp4 두 번 패배한 여자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24 0
520223 jpg 아시아나 비행기 표 끊으러 대한항공 본사에 가는 선우용여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166 0
520222 mp4 ㅇㅎ?) 청순한 유령신부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37 1
520221 jpg 겨우 칼국수 한그릇 먹는 쯔양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02 0
520220 jpg 햄버거 돌린 대학생의 최후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07 0
520219 mp4 방금 선공개 된 배우 장혁의 복싱 실력ㅎㄷㄷㄷㄷㄷㄷㄷ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249 0
520218 jpg ㅇㅎ) 1901년에 있던 주사공포증 환자에 관한 간호사 지침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42 0
520217 jpg 필라테스 강사 꼬시는 이상준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11.27 363 1
520216 jpg 여친과 섹스했는데 전남친 흔적때문에 괴롭다는 남친 ㅋㅋㅋㅋㅋ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787 2
520215 jpg 요즘 대기업 아이돌 연습생들 휴가 수준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450 0
520214 jpg 데뷔 10주년 파티했다가 머쓱해진 연예인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463 0
520213 jpg 환율 방어를 위해 해외주식 추가 과세 검토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11.27 304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810 Next
/ 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