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0002205901_001_20240712184909957.jpg

박지성은 12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KFA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인선 프로세스를 둘러싼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절차대로 밟아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다. 받아들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뭐 하나 답이 없다는 게 가장 슬프고 참담하다. 저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이 일을 맞이하는 많은 축구인도 가슴이 아플 것이고, 과연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입을 뗀 박지성은 자신의 생각을 덤덤히 밝혀나갔다.

이어서 "이번 사안이 너무 커서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저로서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감독 선임을 했지만 이것을 번복하는가 마는가는 KFA와 홍 감독님의 결정이 남아있다"며 "지금 분위기에서 앞으로 쉽사리 나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을 향한 국민 전반의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인 건 사실이다.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KFA 회장을 내려와야 한다, 내려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외부 압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결국 (정몽규) 회장님이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 회장님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다른 대안이 있는가 또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보다 KFA를 바라보는 시선을 어떻게 재확립시키고, 신뢰를 심어줄지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지성이라는 전 축구선수로서 대한민국 축구의 책임은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을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 축구를 배제한다는 것과 같다"며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뭔가 바뀔 거라는 기대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은 전달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다.

 

박지성은 인터뷰 도중 마지막 질문을 받겠다고 말하는 관계자를 만류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의 위기'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 위기라고 하는데 대표팀이 위기라서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간이 흔들렸을 때가 진짜 위기다. 지금은 그 근간이 흔들릴 수 있어 가장 우려스럽다"며 "체계 자체가 무너졌다. 체계를 바로 세울 거라는 기대는 5개월 전이 마지막이 아니었나, 체계 변화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모든 걸 새로 쌓아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친구가 제수씨 꼬셔서 결혼한 썰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9 1104 5
베스트 글 jpgif 슈퍼태풍 '야기' 강타한 베트남에서 벌어진 일ㄷㄷㄷㄷ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9 991 5
베스트 글 jpg 역대급 불륜사건 터진 농협은행 ㄷㄷ.blind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9 1152 4
베스트 글 mp4 ㅇㅎ?) 쵸단닮은 헬창 누나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9 1344 3
베스트 글 jpg 주한미군 은 한국에서 꺼지라는 여대생들 ㄷㄷㄷ 7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9 624 3
베스트 글 jpg 유부녀가 남편 미워질 때마다 떠올리는 순간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9 690 3
베스트 글 jpg 13년 전 어느 일본인의 저출산 일침..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9 794 3
베스트 글 jpg 한국에서 민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09 774 3
베스트 글 jpg 경찰의 할리우드 액션에 망가진 부부의 삶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09 859 3
베스트 글 jpg 미아리복스 사건의 전말.txt 4 new 꾸준함이진리 2024.09.09 708 3
476321 역사상 3번째로 큰 우럭.jpg 18 file 익명 2016.12.26 9351 0
476320 방송 중 진짜 빡친 현주엽.jpg 8 익명 2016.12.26 8511 0
476319 노홍철에게 정색한 공효진.jpg 8 익명 2016.12.26 8560 0
476318 독일의 탁구 치는 로봇.gif 8 file 익명 2016.12.26 7453 0
476317 ㅋㅋㅋ취미로 금속탐지기 사신분 .jpg 9 file 익명 2016.12.27 7440 0
476316 산체스 메시 따까리 시절.gif 5 익명 2016.12.27 6924 0
476315 숙제 안 해온 학생.gif 4 익명 2016.12.27 6829 0
476314 건강관련 꿀팁들 . jpg 5 file 익명 2016.12.27 6460 0
476313 사진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이들.jpg 9 file 익명 2016.12.27 6250 0
476312 츤데레 아빠.jpg 6 file 익명 2016.12.27 5998 0
476311 딘딘이 생각하는 차세대 예능 3대장.jpg 7 file 익명 2016.12.27 6052 0
476310 북한 개성의 민속 호텔 시설.jpg 8 file 익명 2016.12.27 5710 0
476309 이 분들도 좀 챙겨주지.jpg 6 익명 2016.12.27 5414 0
476308 6.25 당시 훈련소의 모습.jpg 6 익명 2016.12.27 5723 0
476307 전설의 붓(디씨펌).jpg 4 익명 2016.12.27 5264 0
476306 개그맨의 대한 인식 변화.jpg 4 익명 2016.12.27 5129 0
476305 이영호 현역때 손 사진.jpg 5 익명 2016.12.28 5136 0
476304 순간의 실수.jpg 4 익명 2016.12.28 4839 0
476303 강호동의 꿈.jpg 4 file 익명 2016.12.28 4575 0
476302 현재 바르셀로나를 만든 천재 설계가.jpg 6 file 익명 2016.12.28 4631 0
476301 무한도전 최악의 특집 뒷이야기.jpg 8 익명 2016.12.28 4570 0
476300 양자역학의 세계.gif 6 익명 2016.12.28 4444 0
476299 2016년 일본 흥행수익 1위~10위 5 file 익명 2016.12.28 4076 0
476298 이정도면 통통한 건가요?.jpg 7 file 익명 2016.12.28 4301 0
476297 물속에서 화약을 터뜨리면???.gif 3 익명 2016.12.28 4042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053 Next
/ 19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