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여보세요?
기사: 저기 CJ 택밴데요
여성: 예
기사: 거기 저기 자꾸 문 앞에 안놔둔다고 전화(문의)하는 사람이에요?
여성: 예?
기사: (짜증) 택배 다른데다 논다고 전화하냐고(반말)
여성: 뭘전화를 해요? 뭘 전화한다는 거지...
기사: 저기 게시판에 글남겼지
여성: 아니 CJ 택배 기사님이세요?
기사: 예
여성: 아니 그 저희 통로쪽에 자꾸 물이 닿았는데 위탁장소에 안놓고...
기사: 아니아니~!
여성: 자꾸 통로에 놓으시니까...
기사: 아니 거기 문 앞에 놀데가 어딨어! 다 부딪히는데~!
여성: 아니 그 안쪽까지 안들어와보신거에요 그러면? 물이... 문 앞에 위에 지붕이 있어요 물이 안들어와요 거기는.
기사: 뭐가 안들어와! 거기 다 비 튀는데
여성: 아 어쨌든 위탁 장소에 택배를 놔주셔야하는게 맞는거잖아요
기사: 아니 그거 놓을데가 어딨어
여성: 뭘 놓을데가 어딨어요 문앞에 있잖아요
기사: 아이...
여성: 문앞에 오지도 않고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위탁장소에 놔주셔야죠
기사: 아니 그 몇발자국 걸어가는게 그렇게 힘들어? 어?
여성: 왜 반말이지? 왜 반말해?
기사: 아니
여성: 왜 반말하냐고
기사: 그 주거침입죄라고 들어봤어?
여성: 왜 반말하냐고
기사: 거기 원래 배달할떄 우리 그냥 문앞에다가 노는거거든 그냥 대문앞에다가?
기사: 야 다음부터 너는 대문안에 놓테니까 니가 들고 가. 나 주거침입죄로다가 끌려가기 싫으니까
여성: 주거침입죄는 집 안으로 들어가는게 주거 침입죄고
기사: 나는 거기 대문
여성: 문 앞에 위탁장소에...
기사: 아! 됐어 됐어!
여성: 위탁장소에 장소에 놔야지 맞는거지 나 이거 녹음 다되고있거든요?
기사: 어 알았어 알았어
여성: 이거 녹음해서 SNS 올릴거에요
기사: 어 올려올려~ 올리고
여성: 게시판에서도 얘기할거고 이거 녹음된 내용도
기사: 그리고 이 씨X년아 너 한번만 더 전화해 쫒아가서 아주 박살을 낼테니까 알았어?
여성: 아 욕까지 하셨네요 네 알겠습니다 예
기사: 어~
-------------
아무리 위탁장소를 문앞이라고 써놔도 유독 CJ 택배의 저 기사만 그냥 통로 중간쪽에 던져놓고 간다고 함
(저 통로 끝이 현관문임 몇발자국만 더 가면 되는거)
덕분에 어떤날은 택배가 비에 다 젖어서 (문 앞이었으면 지붕이 있어서 안젖음)
문앞에 둬달라고 CJ에 문의 남겼더니 택배 기사한테서 온 전화라고...
씨제이가 씨발 전화하지마의 약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