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알못들 수준 보소

나도 여기에 동감. 아메리카 라거 제외하면 같은 라거계열은 필스너도 그렇고 에일은 말 할 것도 없고
그것 자체가 하나의 요리 수준. 요리와 같이 먹는 것 보다는 그것 자체로 즐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

나도 맥덕까지는 아니지만 집에 기린, 바이엔스테판 크리스탈, 스컬핀, 올드라스푸틴 이 네가지는 쌓아놓고 먹는 데
삼겹살이나 갈비나 한국음식 먹을 때는 카스 만한 게 없다.

음식에 따른 궁금이란 게 분명히 있고, 위에 네개 맥주 중에선 삼겹이랑 어울릴만한 건 기린이랑 바이엔스테판 크리스탈 정도
하지만 밥 먹고, 배 부른 상태에서 맥주만 한 병 깐다면 개인적으로는 카스 먹을 일 없지만
삼겹살이랑 같이 먹는다고 한다면 10번에 10번 난 카스 먹겠음.

물론 이거랑 다른 사람도 있겠지만, 분명히 이런 취향도 있고. 그 이유도 분명히 있고
고든 램지가 qew 말대로 원래 아메리칸 라거 좋아하면 카스 좋아하는게 이해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