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creenshot_20240806_122025.jpg

오늘 쉬는 날이라 심심해서 ㅋㅋ

 

일단 자주 묻는 질문

 

1. 중국집 맛집 어떻게 찾음?

 

이건 결국 운에 맡겨야 하는 건데, 중식 종사자들은 일단 메뉴를 쭉 훑어봄. 어차피 평점이야 욕 먹을 짓만 안 하면 높은 거고, 맛이 아닌 다른 걸로도 1점 리뷰 받아서 깎일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평점은 무의미하다고 봄. 요리는 잘하는데 운영을 할줄 모르는 늙은 사장님들 가게는 오히려 평점이 낮기도 함.

 

오향장육, 전가복 같은 평소 먹기 힘든 요리들이 메뉴에 여러개 있는 집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둠.

그만큼 요리 실력에 깊이가 있다는 거니까. 물론 요리만 잘하고 식사 메뉴는 잘 못하는 사람일수도 있음.

 

2. 뭐가 제일 귀찮은 메뉴냐.

 

보편적인 서민적인 메뉴중에서는 볶음밥. 

졸라 귀찮음. 가격도 싼 주제에 웍을 진짜 얼마나 돌려야하는지.

 

3. 진짜 간짜장, 가짜 간짜장 논란.

 

솔직히 짜장에 양파 넣어 준다는 괴짜 가게는 극히 드뭄. 왜냐면 짜장 보다 만들기 쉬운게 간짜장인데 짜장에 양파를 넣어서 보내준다? 상위템으로 하위템 만드는 소리임.

 

그냥 대부분 간짜장을 미리 볶아두고, 양파 즙이 다빠져서 수분이 가득한 상태로 보내줘서 그럼.

요즘은 간짜장 즉시 볶아주기에는, 일반 배달 중국집에서는 인력이 너무 모자라서 힘듦.

 

나는 그냥 오전 10시 ~ 오후 3시, 오후 6시  ~ 오후 7시 반 피크 타임엔 간짜장 8인분씩 볶고, 20분 내로 안나가면 좀 더 볶은 후 물 타서 짜장으로 만들어버림. 

우린 간짜장 주문이 많아서 계속 볶아놔도 금방금방 나감. 한가할땐 걍 바로바로 볶아주고.

 

4.요즘 중국집 왤케 맛 없냐.

 

기술자가 적어져서 그럼. 신규 요리사들은 죄다 일식 양식으로 빠지고, 늙은 이들은 관절이 상해서 옛날 시력을 못 내는데, 물가 상승으로 주방 요리사 인원도 갈수록 줄고 있어서 예전만 못 함.

 

난 그래서 메뉴 수를 10가지 미만으로 줄여서 요리사 한 명 한 명이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게 함.

말 그대로 쥐어짜는거지 ㅋㅋ...(주방장이 나임 악덕사장 ㄴㄴ)

 

5. 짬뽕은 즉시 볶은 것 보다 미리 볶아둔 게 더 맛있음

 

그래서 이연복 쉐프 조차 미리 볶은 짬뽕과 새로 볶은 짬뽕을 반반 섞어서 손님께 드린다고 방송에서 직접 언급함. 재료의 맛과 향이 국물과 어우러지기 위해선 무조건 푹 우려야됨 대신 식감이 죽음. 새로 볶은 건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지만 맛의 깊이가 얕음.

 

고급 중식당도 이런데, 일반 중식당에서는 이런 퀄리티로 나가기 힘들고, 대체로 둘 중 하나 선택해서 운영함.

식감을 살릴 건지, 맛을 살릴 건지. 나는 후자임.

우리 짬뽕 약간 죽 같이 야채가 으스러지는데, 대신에 다른데 보다 맛있다는 평이 자자함.

 

6. 찹쌀 탕수육중 90%가 찹쌀 안 씀.

 

걍 순수 감자전분으로만 튀기면 식감이 꼭 찹쌀 넣은 거 같음. 

 

7. 차돌짬뽕중 90%가 차돌박이 안 씀.

 

대부분 우삼겹임. 그래서 난 차돌짬뽕 안 팜.

 

8. 최소 주문 금액이 있는 이유.

 

7000원짜리 짜장 한 그릇을 가든, 14000원에 두 그릇을 가든, 배달료는 4500원 고정임. 한 그릇 배달은 진짜 힘듬. 그럼에도 하는 집은, 주문수 올리려고 하는 거임. 그래서 랭킹 올리고 노출 빈도 올리려고.

이게 제대로 성공해서 1~3위에 안착하면 좋은 거고, 실패해서 애매한 매출 나오면 바로 적자 보고 나락 가는 거.

 

9. 탕수육 부먹 vs 찍먹.

 

이거는 취향 차이지만 탕수육 튀김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걸 추천함. 바삭 ~ 딱딱하다 부먹, 눅눅 ~ 바삭하다 찍먹.

 

10. 간짜장 소스는 냅다 들이 붓는게 아니라, 간 봐가면서 조절해서 섞으라고 따로 주는 거임.

이거 몰라서 다 때려 부어놓고, 짜다고 전화하는 멍청이가 1년에 3명 정도 있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장난감으로 오르가즘 느끼기ㄷㄷ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06 691 4
베스트 글 jpg ㅇㅎ) 레깅스인가 청바지인가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06 693 4
베스트 글 jpg 허위배달주문으로 테러 결과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6 465 2
베스트 글 jpg 사회 서열의 이해....jpg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6 449 2
베스트 글 mp4 ??? : 김병만선배 아니에요. 류담도 아니에요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06 487 2
베스트 글 jpg 정의선 양궁협회장이 말하는 스포츠의 가치와 의미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6 304 2
베스트 글 jpg 미용실 원장도 처음본다는 빨간머리 한국인 누나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6 477 1
베스트 글 jpgif 현재 외국녀들한테 난리난 프랑스 대물남 선수 근황..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06 525 1
베스트 글 jpg 배드민턴협회 때문에 국제무대 징계 먹은 이용대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6 386 1
베스트 글 jpg 어느 남자 기초생활수급자가 받은 전화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6 387 1
1588 유튜브 치명적인 독 분사기, 가분살무사 1 익명 2017.08.06 293 0
1587 유튜브 중국판 쇼미더머니의 위엄 3 익명 2017.08.14 274 0
1586 유튜브 할 일을 미루는 사람의 심리 (TED) 2 익명 2017.08.14 602 0
1585 유튜브 두부를 실처럼 만드는 중국 칼 ‘차이다오’ 익명 2017.10.14 570 0
1584 유튜브 영화 보는것같은 배틀그라운드 익명 2017.10.19 513 0
1583 유튜브 장삐쭈 X SNL 급식생2 1 익명 2017.10.29 416 0
1582 유튜브 [병맛더빙] 50년 후 배그와 옵치 1 썰마2 2017.10.29 776 0
1581 유튜브 돈 지랄 중 역대급 돈 지랄 익명 2017.10.31 698 0
1580 유튜브 성심병원 간호사 장기자랑 논란 익명 2017.11.12 674 0
1579 유튜브 부모님 두부가게를 위해 성인배우가 된 여자 모모타니 에리카 2 폴werwr 2017.11.28 1058 0
1578 유튜브 눈감고 들으면 흔한 한국인 여대생 2 익명 2017.12.02 501 1
1577 유튜브 사자의 지리는 포효 2 익명 2018.01.16 371 0
1576 유튜브 카푸치노 해변 2 file 익명 2018.01.19 458 0
1575 유튜브 이거 방탄유리야 개새끼야~ 12 익명 2018.01.21 649 1
1574 유튜브 마트에서 매추리알삿는데 매추리태어남 8 익명 2018.02.03 484 1
1573 유튜브 중딩 농부 2탄 6 익명 2018.02.06 411 0
1572 유튜브 평창 올림픽 개막식 리허설 일부 공개 익명 2018.02.06 288 0
1571 유튜브 엄마로 산다는 것 2 익명 2018.02.10 363 0
1570 유튜브 아티스트 오브 워크래프트: 김정기 익명 2018.03.20 338 0
1569 유튜브 논란의 박봄 영상 2 익명 2018.04.25 674 0
1568 유튜브 (주의) 광주 쌍촌동 무단횡단 사고 3 익명 2018.04.26 424 0
1567 유튜브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하는 이유 익명 2018.06.11 574 0
1566 유튜브 스웨덴 여경 3명 vs 난민 1명 익명 2018.06.11 808 1
1565 유튜브 "무릎 꿇어" 빗자루 폭행 영상 공개한 유정호 익명 2018.06.11 768 0
1564 유튜브 치차리토 만난 박지성 2 익명 2018.06.24 514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4 Next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