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1000023117.jpg

 

모바일 청첩장을 눌렀다가 수천만 원을 뜯긴 스미싱 피해자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소송에서 승소해 피해를 구제받게 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한나라 판사는 A 씨가 케이뱅크, 미래에셋생명보험, 농협은행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승소로 판결했다.

A 씨는 지난해 3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모바일 청첩장 메시지를 받고 URL(인터넷 주소)을 클릭했다. 그러나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악성코드가 내장되어 있었다.

A 씨의 스마트폰에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됐고,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 등이 빠져나갔다. 스미싱 범죄 집단은 비대면 거래를 이용해 그의 명의로 8000여만 원이 넘는 대출을 받거나 A 씨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 씨는 은행과 금융사가 본인확인 조치 및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대출 및 해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은행과 보험사 측은 금융실명법상 본인확인 조치를 이행할 의무가 없고, 설령 의무가 있다고 하더라도 관련 법령의 본인확인 조치를 모두 했기 때문에 계약이 유효하다고 항변했다. 계좌 비밀번호 등을 안전하게 관리하지 못한 A 씨의 과실도 참작되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A 씨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급증하는 스미싱 등 범행의 특수성을 고려해 은행과 보험사가 본인확인을 더 엄격하고 철저히 해야 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비대면 전자금융거래가 일반화되며 이를 악용한 보이스 피싱, 스미싱 등의 전자금융사기 범행도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며 “이 사건의 쟁점은 비대면 전자금융거래에 있어 금융기관의 본인 확인 의무 준수 여부와 스미싱 범죄로 인한 피해의 귀속 문제”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 등이 비대면 실명확인방안 절차를 준수했는지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고도화된 금융거래사기 범행 및 기존 비대면 본인확인 절차의 허점 등을 감안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 대출거래약정, 보험약관대출, 저축 해지는 성명불상자가 스미싱 범행에 의해 작성해 송신한 전자문서에 의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전자문서의 효력은 명의자인 원고(A 씨)에게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케이뱅크와 미래에셋생명보험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좋은정보 참고

 

 


 댓글 새로고침
  • tpcmsk 1시간 전
    잘됐다
    0 0
  • 시에라오리온 1시간 전
    근데 이제 저 판결로 인해 비대면 대출은 대출 한도가 엄청 줄어들거나 다시 퇴보해서 대면 대출로 바뀌겠지?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1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덱스에게 설레버린 소녀시대 유리 ㄷㄷㄷㄷ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594 3
베스트 글 jpg 트레이닝복 입은 빌리 츠키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583 3
베스트 글 jpg 예전에 토스가입하면서 받은 1주 근황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666 2
베스트 글 jpg [단독]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공개 유튜버 '전투토끼' 구속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447 2
베스트 글 jpg 문 앞에 놓고 문자 달라며!!!!!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08 305 2
베스트 글 jpg 4톤 지게차에 깔린 30대 여직원 "퇴직금 인정 하루 전 해고"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526 2
베스트 글 jpg 박태준 이번 금메달이 너무 대단한 점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390 2
베스트 글 jpg [단독]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연인됐다…10세 연상연하 커플 탄생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361 2
베스트 글 jpg 구제역 공격하고있는 이근 근황 ㄷㄷㄷㄷㄷ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651 2
베스트 글 jpg 술과 계집을 대령하라~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08 518 2
471721 jpg 짱깨발 미세먼지가 걷힌 최근 날씨 상황 막내휴일 2021.10.24 51 0
471720 jpg 집주인과 세입자의 또 다른 대화 막내휴일 2021.10.24 51 0
471719 jpg 에너지 대란에 뒤집힌 탈원전 막내휴일 2021.10.24 51 0
471718 jpg 수술실 CCTV법 통과, 국회 문턱 넘었다…의료계 법적 투쟁 경고.gisa 나비박사 2021.09.03 52 0
471717 jpg 스압) 유퀴즈에 나오셨던 해병대 1기 이봉식 옹 감자킹 2021.10.05 52 0
471716 jpg 교황 앞에서 무신론자 아버지를 걱정하며 울음을 터트린 아이 감자킹 2021.10.05 52 0
471715 jpg 아빠가 상어구름 떴다고 빨리 보래 감자킹 2021.10.05 52 0
471714 jpg 中, 6.25 영화 '장진호' 역대급 흥행 돌풍 감자킹 2021.10.05 52 0
471713 jpg 하다하다 노숙자도 여성할당제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12 jpg 쓰레기더미에 개 60여마리 방임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11 jpg 미국의 시선에서 바라본 마르크스 사상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10 jpg 매니저 확대범으로 밝혀진 김종국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9 jpg 유재석 주변 사람들이 종종 듣는 말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8 jpg 담배 피우며 킥보드로 위협하는 초6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7 jpg 말기암 특별한 장례식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6 jpg 180억 로또 1등 당첨된 19살 청소부, 11년 후...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5 jpg 아빠가 치과의사인 걸 숨긴 친구 막내휴일 2021.10.24 52 1
471704 jpg 정말 대기업에서 자소서를 다 읽어볼까?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3 jpg 인권위 결정으로 성범죄자 낙인 찍혔다는 킁킁이 부인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2 jpg 영국 타임즈 선정 두유노우클럽 커트라인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1 jpg 반일병자국에 맞먹는 반미병자국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700 jpg 미개한 검열공화국의 KBS,EBS 국감 호통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699 jpg 더 앞당겨진 기후 위기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698 jpg 시어머니 학대하고 싶어요 막내휴일 2021.10.24 52 0
471697 jpg 배달비 아끼려고 포장하는 건데 막내휴일 2021.10.24 52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869 Next
/ 18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