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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영화는 6.25 전쟁이 시작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3일간(72시간)의 내용을 담고있다”며 “’105 탱크사단’을 선두로 인민군이 서울까지 점령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의 내용과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김정은이 직접 현장에서 세심하게 지도했다”면서 “하지만 영화는 큰 논란에 휘말리다가 끝내 상영금지 되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6.25 전쟁을 1950년 6월 25일, 새벽 5시에 미제가 기습적으로 도발한 침략 전쟁이라고 선전하면서 정작 영화에는 미군과 싸우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다는 점, 인민군대는 탱크를 앞세워 진격하는데 한국군은 탱크가 한 대도 없다는 점이 주요 논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습적으로 전쟁을 일으켰다는 미국이 3일만에 서울을 빼앗겼다는 게 말이 되냐?”며 “6.25전쟁은 미국이 일으킨 것이 아니라 인민군대가 먼저 기습적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만 짙어지는 것이 영화 ‘72시간’”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이런 논란 때문에 6.25전쟁 기념일을 코 앞에 둔 6월 20에 영화상영을 긴급 중단할데 대한 지시가 중앙으로부터 내려왔다”면서 “한국영화도 아니고, 우리(북한)가 만든 영화인데다 김정은이 직접 지도했다니 사람들이 상영 중단 지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영화가 USB에 담겨 돌고있는 책임을 물어 양강도 영화보급소 소장과 세포비서, 기술과장과 시, 군 영화 보급과장도 구속되었다”며 “그러나 영화를 몰래 본 사람들이 무더기로 처벌받으면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은 더 크게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nkmovie-08062024092436.html#:~: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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