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게 된다면?

현재 노화도 일종의 질병으로 간주하고 치료법의 연구가 쥐를 상대로는 꽤나 진전을 보이고 있음.
만약 어떤 형태로든 (기계적이건 생물학적이건) 영생을 손에 쥘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도 진화의 단계로 보야야 되지 않을까.

지구가 생지옥이 될 듯

노화가 멈춘상태의 영생이라면 당연히 반겨야지.
이 짧은 생으로는 배우고 경험할수있는게 너무 한정적이다.

인류가 영생을 위한 진화를 추구했다면 아마 지금과는 다른형태가 됐을지도 모르지
거북이도 몇백년씩 사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진화를 못했을까?
대대로 전해져온 유전자가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는 오히려 삶이 짧은 쪽이 더 유리 하다고 판단한건 아닐까?

예를들어 지금까지 조선시대 살던 어른들이 살아있었다면 이렇게 시대가 발전할 수 있을까?
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정을 추구하게되고
나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더많은 경험을 가졌다는 이유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젊은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자신들이 주도하려고 하겠지 그게 영원히 계속 되는거야
더 간단히 말하면 회사 꼰대부장이 퇴직도 안하고 계속 내 상사로 남아있는거야 평생이 아니라 영생을~~

그리고 애초에 자식을 안낳을거면 몰라도 인구 넘쳐서 지구에서 살지도 못해
술먹고 새벽에 글쓰다보니 횡설수설에 계속 오타나서 힘들다.

생태계가 혼란스러워 지지않을까요

나도 그냥 적당히 살다 죽고싶구만..

영생하게되면 그에 맞게 또 새로운 문화와 생활방식이 생겼지 않았을라나.. 인구포화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영생이라면 굳이 결혼을 서두르고 애낳고 그런생각을 안하지않을라나...
영생을 주제로 술마시면서 얘기하면 아마 밤새얘기할듯ㅎㅎ

전제가 빠진게 '몇 살의 신체'로 영원히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2~30대 젊은 신체로 살면 천년 만년 일이나 하다 지겨워서 자살할테고 7~80대 노년의 신체로 살면 죽지도 않으니 지겨워서 자살하겠지. 결국 나이를 불문하고 이 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면 불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