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음대로 뽑아먹는 배달 기사

외국에서 새로 생긴 한식당 운영 잠깐 했었는데 사장은 따로 있고 내가 총매니저로 2년 정도 일했었음. 사장은 미국, 한국인 혼혈.
한인타운 내 한식당 중 제일 장사 잘될때 이제 안정 됬다고 생각했는지 자기가 관리 하겠다고 나는 서버 하거나 주방으로 가라길래 그만둠. 근데 그러고 가게 6개월 만에 망함. 사장은 서비스라는 개념이 아예 없음. 반찬 더 주는것도 아까워 함. 나는 소주 시키면 계란말이나 라면 하나씩 끓여줬는데 그런것두 일체 없고, 싫으면 옆가게 가라는 마인드... 심지어 서버들 팁도 엔빵하자고 해서 일하던 사람들도 욕하면서 다 나가고 ㅋㅋㅋ 식당 이모님들이랑 직원들 저녁 해 먹을때 재료 많이 쓴다고 식비도 시급에서 빼고 줘서 고소도 당함. 식당 이모님들도 다 옆가게로 옮기고 ㅋㅋ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며?

근데 이건 호의를 주지도 않았는데도 권리처럼 커피를 뽑아마시니까 빈정이 상한거지

커피 한잔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면 그까이꺼 마시지 말라고 하겠냐?

근데 주인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말도 없이 뽑아 마시니까 삔또가 나가는 건 당연하지

이걸 왜 주인 욕을 하지?

아니꼽긴하지ㅇㅇ

걍 아무말없이 뽑아먹게 해주는 식당사장을
오, 사장님 장사 엄청 잘하시네 하는거지

근데 저기서

밥값 포함된거에요. 한 다음

그래도 고생해주시니깐 기사님 드셔도 될것같아요.

괜찮았을거 같긴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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