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항상 자존심을 내세우는 분이었지.
모욕당했을때 특유의 정신승리법도 가르치셨고..
근데 그게 아큐정전애 나오는 아큐가 정신승리하는 방법이더라고..
당하고 나서 손자한테 맞은격이지 운운..
본인 잘못을 안정하는데 인색하셨는데 가끔 스스로를 탓하다가도
결국은 이게 다 남들이 날 못살게굴어서 이리된거다 하셨지...
벌써 돌아가신지 3년이 되가네... 나이먹을 수록 나도 결국 그 분의 아들이구나 생각하게되.
본인은 백살까지 살겠다 하셨지만 오히려 남들보다 10년 일찍 가셨다...
손자를 못보고 장가못가는 자식땜에 노후를 한탄하셨을거 생각하면
차라리 잘된일인지도..ㅠㅠ
난 몇살이나 살려나.. 독거노인은 오래 못산다는데

자기한테 크게 손해보는상황아니면 니가 최고다하고 그냥 넘어가는게 최상책인것같음
괜히 상대방 이해시키려하다가 시간날리고 서로 야마돈상태로 끝나는경우 많음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을때
뒷일은 생각안하고 그 상황만 어떻게 넘길려고 변명하는데만 급급한 사람은 어때?
그리고 그게 습관처럼 계속 반복된다면..?

저런 교과서적인 얘기는 중학생도 할 수 있지. 사회는 별별 사람이 다 공존하는 구조고 자존심 / 자신감이 없어도 있는척 허세부리는 눈치싸움이 얼마나 치열한가. 그냥 어디 심리학 교과서가면 흔히 볼법한 멘트로 마치 저게 답인것마냥 지껄여대는 꼴이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