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의 한 공동주택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한 10대 여성이 소방당국이 설치한 안전매트 위로 떨어져 무사히 구조됐다.
1일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광양시 중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10대 여성이 투신을 시도한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경찰과 공동 대응에 나선 광양소방서는 투신 예상 지점에 공기 안전매트 2개와 매트리스 2개를 설치했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있던 10대 여성 B씨는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옥상에서 투신해 공기 안전매트 위로 추락했다. 추락 당시 B씨는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에어매트 점검 및 고층 건물 적응훈련을 시행해 무사히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투신 소동을 벌인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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