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있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저출산'이라는 것은 '저출생'과는 다른 개념이고
현재 많은 논쟁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문제를 직접 다루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도
저출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홈페이지 딱 들어가면 보이는 메인 화면에서만 찾아봤으니 참고해주세요.
위원회 활동 홍보란에서도,
주요정책 홍보 및 보도자료 란에서도,
복지정책 홍보물에서도 해시태그 낭낭하게 박아주면서
'저출생' 용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용어 변경에 집착한다고 문제가 해결됩니까?
문제의 본질은 사회 구조적으로 애를 낳기 싫어하는 것이 핵심 아닙니까?
본질을 해결하기에도 바쁜데,
고작 "저출생" 용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기싸움 하시는 거 힘들지 않으십니까?
니들 말대로 해석하면 저출생은 아기가 세상에 나오는 것이니 아기 입장에서는 저출생인거고, 저건 지금 한창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남녀들이 아기를 가지려하지 않는 문제니 성인 입장에서는 저출산 아니냐? 그리고 니들이 하는 일은 어떻게 하면 성인들이 아기를 가지게 만들까 고민하는 것이니 저출산이라는 용어를 써야 하는거 아니냐? 대가리에 이상한 사상만 채워넣은 ㅅㄲ들아.